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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 협정을 체결한 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언론을 통해 전문이 공개됐습니다.
미국에 우크라이나의 광물 투자 우선권을 주는 대가로 미국이 양국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양국은 이 협정이 우크라이나 국내법보다 우선이라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구체적 안보 보장 방안은 담기지 않았지만, 대신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번영, 재건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볼로디미르 란다 / 우크라 경제전략센터 수석경제학자 : 검토돼온 초안 중에는 식민지 협정에 가까운 내용도 있었는데 다행히 우크라이나 측이 잘 협상해서 양측에 이익이 되는 균형 잡힌 경제 협정을 도출해 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에 상당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평등한 협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바티칸 회담의 첫 번째 결과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협정에는 채무가 없으며, 우크라이나에 투자되고 여기서 수익을 창출할 재건 기금이 설립되는 것입니다.]
광물 협정에 대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도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들인 막대한 지원금을 돌려받는다는 게 핵심이라며 취임 100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의 큰 성과로 부각했습니다.
[스티븐 밀러 /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 :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납세자들이 지출한 수백억 달러는 상환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크렘린궁 등 러시아 정부는 이틀째 침묵을 지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 러시아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군사 지원의 대가를 갚는 셈이라며 서방의 식민지를 자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협정 서명 직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헤르손을 드론으로 공격하면서 양측에서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자막뉴스ㅣ이미영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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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우크라이나의 광물 투자 우선권을 주는 대가로 미국이 양국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양국은 이 협정이 우크라이나 국내법보다 우선이라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구체적 안보 보장 방안은 담기지 않았지만, 대신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번영, 재건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볼로디미르 란다 / 우크라 경제전략센터 수석경제학자 : 검토돼온 초안 중에는 식민지 협정에 가까운 내용도 있었는데 다행히 우크라이나 측이 잘 협상해서 양측에 이익이 되는 균형 잡힌 경제 협정을 도출해 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에 상당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평등한 협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바티칸 회담의 첫 번째 결과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협정에는 채무가 없으며, 우크라이나에 투자되고 여기서 수익을 창출할 재건 기금이 설립되는 것입니다.]
광물 협정에 대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도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들인 막대한 지원금을 돌려받는다는 게 핵심이라며 취임 100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의 큰 성과로 부각했습니다.
[스티븐 밀러 /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 :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납세자들이 지출한 수백억 달러는 상환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크렘린궁 등 러시아 정부는 이틀째 침묵을 지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 러시아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군사 지원의 대가를 갚는 셈이라며 서방의 식민지를 자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협정 서명 직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헤르손을 드론으로 공격하면서 양측에서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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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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