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 지지하는 日 기시다...서울서 절호의 기회 노리나

[자막뉴스] 한국 지지하는 日 기시다...서울서 절호의 기회 노리나

2024.05.07.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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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터진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 여파에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10~20%대를 답보하며 정권 퇴진 위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30%에 근접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민영방송 TBS 계열의 뉴스네트워크인 JNN이 지난 4~5일, 성인 천여 명을 전화여론 조사했더니, 지난달보다 7.0%p 오른 29.8%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과 일본 황금연휴 기간 프랑스, 브라질, 파라과이 순방 등, 최근 활발한 정상외교 활동이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도 의욕을 보이며, 의장국인 우리나라를 지지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의장국인 한국의 대처를 지지하면서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3국이 계속 조율해 가기를 원합니다.]

특히 한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일본인 납북자와 북핵·미사일 해결을 위해 중국을 설득하는 등 자국민에게 호소력을 가질 수 있는 외교적 성과를 통해 지지율 반전을 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야당에 의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48%로, 정권 유지를 희망한다는 응답 34%보다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외교 이벤트만으로 싸늘한 여론을 얼마만큼 불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그래픽 | 김진호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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