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리스크 때문?...아무도 모르는 尹 순방 연기 이유 [Y녹취록]

김 여사 리스크 때문?...아무도 모르는 尹 순방 연기 이유 [Y녹취록]

2024.02.15.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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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다음 주 독일·덴마크 순방 연기
윤 대통령, 독일·덴마크 순방 전격 연기 왜?
순방 연기…野 "김건희 여사 동행 부담스러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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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부산에서 열한 번째 민생토론회 열기도 했고 또 이번에는 독일 덴마크 순방을 전격 연기했습니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쓴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 이야기도 들어보시죠.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이 질문을 피해서 기자회견도 열지 못하면서 불법적인 선거운동으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해서 선관위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시기와 관련되면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할 수 없는 게 공무원들입니다. 대통령 역시 선출직이지만 동일한 공무원의 법적 구속을 받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시기에, 선거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행위는 절제하고 자제하는 게 필요한데 한순간에 관권 선거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관권 선거 시도는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앵커> 일단 순방을 연기한 부분을 두고 김건희 여사를 의식한 부분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최창렬> 저는 깜짝 놀랐어요. 이 순방, 독일하고 덴마크 순방인데 이걸 특별한 설명 없이, 국민에 대해서 특별하게 설명하지 않고 대통령이 연기했다는 것 아닙니까, 보도에 의하면. 이유를 알아야 될 거 아니에요.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 메르스 때문에 국민에게 설명했고.

또 어떤 경우는 우리가 순방하려는 대상 국가에서 문제가 생겨서 안 가는 경우가 있어요. 이건 아무 문제가 없죠. 이번 같은 경우에는 독일, 덴마크 방문이 예정돼 있었는데 지금 기업에서 일부 보냈다는 것 아닙니까? 저건 빨리 설명을 해야 될 것 같은데 막연하게 총선을 앞뒀다고 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김건희 여사를 같이 갈 수도 없고 안 갈 수도 없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외교 일정인데 이 부분을 만약에 정말 김건희 여사 문제 때문에 안 갔다면 더 큰 문제죠. 그거야말로 조금 확대 해석한다면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국정의 발목을 잡는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는 얘기예요.

저는 이 부분은 정말로 이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그리고 대통령실이 정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안 가게 됐는지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해야 돼요.

◇앵커> 이종훈 평론가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어제 안 그래도 관련해서 대통령실 기자들 전화도 받고 제가 그랬는데 대통령실 기자단이 거의 패닉 상태더라고요. 그러니까 배경 설명도 없이 이렇게 한 데다가 보도 어제 오전 내내 엠바고 걸려 있었고 또 보도를 내는 과정에도 그동안은 그래도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해서 설명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그거 참고해서 기사를 하다못해 쓰는데 그것도 인용하지 말라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도대체 뭐죠? 연기는 했다고 하는데 설명이 없고 그러면 책임 있는 관계자발로라도 직접 실명을 안 밝히더라도 대통령실 관계자발로라도 기사를 낼 수 있게 해 줘야 되는데 그것조차 못 하게 하니까 그야말로 추측성 기사만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린 거예요.

이게 정상적인가요? 이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뭔가 지금 대통령실의 기능이, 이와 관련해서. 다른 부분까지는 모르겠는데 이번 순방 건과 관련해서는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거예요.

대통령실 관계자발 보도까지 왜 못 하게 했겠습니까? 누구도 책임 있게 이야기를 못하는 상황이라는 얘기거든요. 이건 지금 대통령실 기능 자체에, 특히 외교 분야와 관련해서 기능이 약간 정지된 상태가 아닌가 싶어서 굉장히 걱정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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