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vs 천하람, ‘일촉즉발’ 상황에서 결국 폭발한....[뉴스케치]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3일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는 앞서 ‘윤안연대’를 언급했던 안철수 후보를 향한 대통령실의 경고 메시지를 두고 김기현, 천하람 후보가 충돌했습니다.

천 후보는 “가장 ‘윤심’을 끌어들인 게 김 후보 아닌가?, 제일 많이 ‘윤심’ 마케팅한 게 김 후보 아닌가?”라고 꼬집었는데, 김 후보는 “나는 ‘윤김연대’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고 반발하며 “천 후보는 어떻게 들을 귀가 없습니까? 이해를 못 하세요?”라며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천 후보는 이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관련해 김 후보에게 “엄석대가 누구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했는데, 김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칭해야 맞다”라고 답하자 “아니, 이게 이재명 대표라고요? 갑자기?”라고 황당한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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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강재연 (jaeyeon91@ytn.co.kr)
강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