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인들, 안 벗어"...놀란 외신 '집중분석'

[자막뉴스] "한국인들, 안 벗어"...놀란 외신 '집중분석'

2023.02.04. 오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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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역 당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바꿨지만, 실내는 물론 길거리에서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왜 마스크에서 해방되지 못하는가?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제재 완화에도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에 대해 집중 분석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생활 습관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2002년 사스와 2012년 메르스 등으로 코로나 이전부터 마스크 착용을 경험했죠.

이러한 경험이 지난 2년간의 팬데믹을 거치면서 더욱 습관으로 굳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마스크를 쓰면 화장을 하거나 '표정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이유로 꼽힙니다.

줄곧 가려왔던 마스크 속 얼굴을 보이기가 부끄럽다는 의견도 있는 한편 일본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게 마치 속옷을 벗는 것" 같다며 마스크를 속옷에 비유하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

정부의 권고 방침도 시민들이 마스크를 쉽게 벗지 못하는 요인입니다.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대중교통이나 의료시설 등에서는 여전히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썼다 벗었다 하느니 차라리 쓰고 있겠다는 거죠.

마스크가 일상이 된 것도 있지만 아시아 특유의 문화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폐 끼치지 않으려는 예의범절 문화가 계속 마스크를 쓰게 했고,

또 타인과 달라서는 안 된다는 '동조 압력'이 강하기 때문에, 나만 벗고 있으면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사고방식도 한몫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동아시아 대기의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해 공해 차단용으로 계속 써온 점도 마스크를 쉽게 벗지 못하는 이유라는 거죠.

결국은 지난 3년간 마스크는 하나의 습관으로 굳어진 데다 동조 압력, 예의범절과 같은 특유의 사회적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전 국민이 여전히 눈치 게임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데요

마스크에서 완전히 해방되려면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 박석원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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