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산소호흡기까지 사놔야...폭동 일어난 심각한 중국 상황

[자막뉴스] 산소호흡기까지 사놔야...폭동 일어난 심각한 중국 상황

2022.11.17.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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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방역 요원과 경찰들에게 거세게 항의하면서 바리케이드와 경찰차 등을 쓰러뜨리며 거리 행진을 합니다.

트위터에서 '광저우 폭동'을 검색하면 접할 수 있는 영상들입니다.

광저우에서는 지난 14일 신규 코로나 감염자가 5천여 명 발생하는 등 최근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고 일부 지역은 지난달 말부터 봉쇄된 상태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오랜 봉쇄에 지친 시민들이 항의하는 시위 영상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방역 정책을 일부 완화해온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의 고삐를 다시 바짝 죄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1일 하루 신규 확진이 1만 명을 넘어선 지 닷새 만에 두 배가량 늘어 2만 명에 육박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대학은 코로나 감염자가 1명 발생하자 학생과 교직원 전원에 대해 캠퍼스 밖으로 못 나가게 폐쇄했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확산 급증세에 독감약과 가정용 산소 호흡기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3년 가까운 봉쇄에 쌓일 대로 쌓인 중국인의 항의 시위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사실상 삭제돼 볼 수 없습니다.

트위터 접속도 중국에서는 차단돼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 당국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계정 운영자들에게 댓글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다음 달 15일부터 위반시 처벌하는 규정을 발표하며 여론 통제 강화에 나섰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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