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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기시다 '묘한 발언'...한미일 회담 중 다른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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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형 테이블에 앉은 세 나라 정상.

회담을 주재한 바이든 미 대통령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삼각 구도로 앉았습니다.

25분 동안의 짧은 회담에선 대북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의 3자 협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 태평양 등 우리의 공동 목표를 이루는 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언급해 미묘하게 다른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북한의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 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미일 동맹의 억지력, 대처능력의 강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방위력을 (강화해 나가려고 합니다.)]

한미일 회담에 앞서서는 한, 일과 호주, 뉴질랜드까지 나토 파트너국인 아시아 태평양 4개국 정상회동도 이뤄졌습니다.

회담이 아닌 상견례 같은 자리였지만, 유럽이 중심이 되는 나토 무대에서 아·태 국가의 역할을 부각하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특히 한일 정상이 잇따라 만나게 됐는데, 두 정상의 첫 만남은 전날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만찬에서 자연스레 이뤄졌습니다.

4분가량 짧은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기시다 총리는 한일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양국의 미래 공동 이익을 위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을 하게 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로에 대한 인상이 좋았다면서 이른바 '탑 다운' 방식으로 한일 정상끼리는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나토 기간 사진촬영까지 포함해 다섯 차례나 마주했지만 민감한 현안은 뒤로 미룬 만큼 깊이 있는 논의는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만남이 공식 한일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곽영주
영상편집 : 주혜민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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