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폭증하던 오미크론 '급감'...전문가들이 내놓은 뜻밖의 전망

[자막뉴스] 폭증하던 오미크론 '급감'...전문가들이 내놓은 뜻밖의 전망

2022.01.22.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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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엄청난 속도로 감염자가 늘었지만 그 기간은 한 달밖에 가지 않았습니다.

확진자가 급격히 줄면서 4차 확산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미셸 그루미 /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 소장 : 여러 지역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정점을 지났고 감염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영국도 아직 들쭉날쭉하기는 하지만 확진자가 정점 때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마스크 의무화와 백신 패스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영국에서 백신 패스 사용을 종료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정부는 더 이상 재택근무를 요구하지 않을 겁니다.]

미국도 최근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여러 주에서 확진자가 줄거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겁니다.

[캐시 호컬 / 미국 뉴욕 주지사 :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입원은 계속 늘고 있지만, 증가율은 느려지고 있습니다.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세 나라 사례에서 보건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건 두 가집니다.

첫째는 오미크론 확산 기간이 델타 변이 때보다 짧다는 겁니다.

급격히 늘었다가 급속히 준다는 얘깁니다.

두 번째는 입원 환자나 사망자 비율이 델타 변이 확산 때보다 훨씬 낮다는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일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이, 오히려 엔데믹을 앞당기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엔데믹은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발생하지만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은 풍토병 단계를 이릅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속도 때문입니다.

감염자가 많아질수록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킬 기회도 많아지는 만큼, 또 다른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적절한 방역조치와 백신 접종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오미크론#엔데믹#남아공#영국

영상편집 : 박정란
자막뉴스 : 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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