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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포털 바이두, 이번엔 한복을 '조선족 전통의상'으로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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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포털 바이두, 이번엔 한복을 '조선족 전통의상'으로 왜곡

2021년 07월 29일 14시 4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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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백과사전에 한복이 '조선족 전통의상'으로 왜곡 소개됐다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밝혔다.

29일 반크에 따르면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한복'을 검색하면 '조선족 의상'이라는 단어로 바뀌어 페이지가 연결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8년 한복을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전통의상이라면서 국가 무형문화재로 등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바이두 백과사전에도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전통의상'이라고 왜곡 설명돼 있다.

그러나 관련 사진에는 세종대왕 어진, 김태희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한복을 입고 있는 이미지가 실렸다.

또 한복이 중국 한족의 전통복인 '한푸'(汉服)에서 기원했다는 내용도 바이두 웹사이트에 기록돼 있다.

반크는 "이를 방치하면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 조선족 의상으로 왜곡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중국이 조선족 문화를 홍보한다는 명분으로 한국의 한복조차 중국 문화로 둔갑 시켜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크는 바이두 측에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세계 최대 규모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에 "중국 정부와 바이두는 한복에 대한 왜곡을 멈춰야 한다"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지난 5월 반크는 영국 유명 사전인 콜린스 사전에 한복(hanbok)을 새로 등재한 바 있다. 콜린스 사전은 한복을 '격식 있는 자리에서 입는 한국의 전통의상'이라고 정의했다.


YTN PLUS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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