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주택 4만여 채 '붕괴' 中 홍수 피해 상황 보니...

[자막뉴스] 주택 4만여 채 '붕괴' 中 홍수 피해 상황 보니...

2020.07.30.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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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침수 농경지 5만 2천㎢…타이완 면적의 1.4배
中, 주택 4만 천여 채 붕괴…이재민 5천 400만 명
싼샤댐 계속 방류…양쯔강 하류 여전히 경계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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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 하류에 위치한 안후이성 곳곳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범람 위기의 호수들은 강제로 물길을 만들어 물을 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농경지가 침수되더라도 주택이 많은 도시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급한 곳에서는 둑을 폭파해 물줄기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장시성 포양호도 둑을 무너뜨려 임시 농경지 쪽으로 물을 흘려보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쏟아진 폭우로 이렇게 침수된 농경지는 5만㎢나 됩니다.

타이완 전체 면적과 비교해 1.4배나 되고, 저장성이나 장쑤성의 절반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붕괴된 주택은 4만여 채, 인구 10만 명 넘는 중소 도시 하나가 폭삭 무너진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재민 수는 5천만 명이 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사망, 실종자는 158명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양쯔강 중간에서 물을 가둬뒀던 쌴샤댐은 또 다른 폭우에 대비해 물을 쉴새 없이 방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하류는 여전히 경계 수위를 넘는 불안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비가 다소 잦아들 것이라는 예보에도 중국 당국은 여전히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강성웅
촬영편집 : 고광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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