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용수 할머니, 오늘 2차 기자회견...윤미향 참석할까?

[자막뉴스] 이용수 할머니, 오늘 2차 기자회견...윤미향 참석할까?

2020.05.25.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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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기부금,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
정의연 "사실과 달라" 반박에도 의혹 풀리지 않아
논란 이후 추가 의혹 이어져…관련 고발 10여건
검찰 압수수색 마쳐…관련자도 소환 조사 예상
오늘 회견 추가 폭로·윤미향 참석 여부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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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이달 초 30년 가까이 이용만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정의기억연대에 들어온 기부금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았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이용수 할머니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지난 7일)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꼭꼭 수요일마다 데모(집회)를 갔습니다. 그런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내지 않습니까. 그 돈을 어디에다 씁니까.]

정의연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항변했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논란 이후 오히려 정의연의 국세청 공시 누락 금액이 37억 원을 넘었고, 기부금을 법인 계좌가 아닌 윤 전 이사장 개인계좌로 받아온 것 등이 드러났습니다.

기부금으로 산 안성 쉼터도 지인으로부터 일부러 비싸게 샀다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관련 고발이 10건을 넘어섰고, 결국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 압수수색까지 마쳤습니다.

윤 전 이사장 등 관련자 소환 조사도 예상됩니다.

[양지열 / 변호사 : 정의기억연대 자체가 가지고 있는 회계장부에 뭔가 문제점이 있다고 밝혀진다고 하면 윤 당선인 개인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겠죠.]

이런 가운데 오늘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추가 폭로가 있을지, 또 윤 전 이사장이 참석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할머니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배신자와 배신당한 사람이 함께 있어야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다"며 윤 전 이사장 참석을 기대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취재기자 : 기정훈
영상편집 : 고민철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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