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문재인 정부, 대한민국 갉아먹어" 한국당 장외투쟁 현장

[자막뉴스] "문재인 정부, 대한민국 갉아먹어" 한국당 장외투쟁 현장

2019.05.26.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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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장외집회에서 한국당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경제·안보 무능에 이제는 구걸 외교까지 하고 있다면서, 좌파독재를 심판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경제 무능, 안보 무능, 정치 무능, 이 정권이 대한민국을 온통 갉아먹고 있습니다. 여러분 심판합시다.]

한국당의 장외투쟁이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한때 국회 정상화 기대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 여당인 민주당이 절대 받을 수 없는 패스트트랙 철회를 국회 복귀 조건으로 다시 내걸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엉터리 패스트트랙 올린 거 사과하고 이거 철회하면 우리 국회에 들어가서 민생을 챙기는 겁니다.]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대권놀음 그만하고 조건 없이 국회로 복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생을 챙기기는커녕 정쟁 유발 투어였을 뿐이라고도 비난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추경 예산안과 산더미 같이 쌓인 민생개혁입법 처리를 위해 자유한국당은 즉각 조건 없이 국회로 돌아와야 합니다.]

국회 정상화를 두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다시 5당 대표 회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 1 회동이 먼저라고 맞서고 있고,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원내지도부 협상마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당분간 일하는 국회를 보기는 어려워진 것은 아닌지, 국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는 않습니다.

취재기자: 최민기
촬영기자: 나경환 이상은
영상편집: 박정란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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