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횟집서 40마리 출산' 참상어 가족 바다로 귀환

[영상] '횟집서 40마리 출산' 참상어 가족 바다로 귀환

2016.03.03.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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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횟집 수족관에서 새끼 40마리를 낳은 참상어 가족이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광주광역시 용봉동 ㅇ횟집 주인은 어제(2일) 새끼 참상어 40마리와 부모 참상어를 바다에 놓아주었습니다.

처음엔 '수족관 출산'으로 화제가 된 참상어 가족을 아쿠아리움으로 보내려 했지만, 결국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방생을 결정한 횟집 식구들은 상어들의 바다 수온 적응을 위해 수족관 온도를 차츰 내려 바다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후 상어의 서식지를 고려해 배를 타고 1시간 반 가량 나간 뒤, 먼바다에서 상어 가족과 작별인사를 나눴습니다.

"아이고, 잘 가라~"

횟집 식구인 이어빈 씨는 "최대한 상어들의 생존을 책임져주는 방생을 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족관에서 태어난 새끼 상어들 덕에 가족들이 웃을 수 있었다"며 "복덩이였다"고 말했습니다.

조금 특이했던 탄생을 조금 더 특별하게 여겨준 횟집 식구들.

그들의 깊은 정성으로 상어 가족 모두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YTN PLUS 모바일PD 김진화
(jhwkd77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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