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질환, 환자 상태에 맞춘 치료법 선택해야”

“자궁질환, 환자 상태에 맞춘 치료법 선택해야”

2016.03.05. 오후 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자궁질환, 환자 상태에 맞춘 치료법 선택해야”
AD
가임기 여성들에게 흔히 생기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등은 대표적인 자궁질환이다. 특히 젊은 미혼 여성들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

한창황 미래여성산부인과 원장(경기도 광명시)은 자궁근종에 대해 “자궁근육층 세포의 변성과 성장이 원인으로 여성호르몬이나 성장 호르몬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육층 자궁 내막의 분비조직이 비정상적인 경우로 자궁이 두꺼워지거나 커진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한 원장은 “심각한 경우 수술해야 하며 전문의 진단을 통해 근종의 크기와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시기와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치료법은 개복수술부터 복강경, 자궁 속 초소형 카메라를 넣어 미세레이저로 혹을 제거하는 자궁경,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 하이푸(HIFU) 시술 등 다양하다.

한 원장은 “과거에는 자궁선근증 등 자궁질환이 발견되면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는 자궁적출술을 피하기가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비수술 치료인 하이푸 시술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푸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이용해 절개나 기구삽입 없이도 자궁에 고주파 열에너지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등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한 원장은 “평소 자궁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제노에스트로젠 등 여성호르몬을 교란시키는 환경호르몬을 피해야 한다”며 “또한 염분이나 지방, 당이 많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 등도 자궁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