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괜괜괜' 감독 "손석구, '멜로가 체질' 이후 더 작업해 보고 싶어 캐스팅"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연출한 김혜영 감독이 배우 손석구의 특별출연을 성사시킨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오늘(1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혜영 감독과 배우 이레, 지서연, 정수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유니콘'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혜영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며, 배우 이레, 진서연, 정수빈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1회 호치민국제영화제,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제71회 시드니 영화제 등 전 세계 50개국의 러브콜을 받은 작품이고, 특히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수정곰상을 받았다.

손석구는 극중 약사 '동욱' 역을 맡아 특별출연을 하면서, '멜로가 체질' 이후 김혜영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김 감독은 손석구 캐스팅에 대해 "'멜로가 체질'능 작업할 때 이병헌 감독님과 제가 나눠서 촬영하다 보니까 손석구 배우 촬영 분량 중에 제가 찍은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래서 끝나고 나서 너무 아쉽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손석구 배우와 더 작업해 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손석구 배우도 저와 작업해 보고 싶어 한다는 소문을 입수해서 같은 마음이었나 싶었다. 약사 캐릭터를 만들고 난 다음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장난기 어린 미소부터 연기적인 부분까지도 찰떡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연락을 드렸고, 이레 배우의 친구 역할이라고 하니까 좋아하시더라. 본인이 처음에는 어린 역할인지 아셨을 텐데 흔쾌히 출연을 해주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오는 26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