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주연 '승부', 유아인 지우고 3월 26일 극장 개봉 확정

이병헌 주연 '승부', 유아인 지우고 3월 26일 극장 개봉 확정

2025.02.17.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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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오랜 기간 표류한 영화 '승부'가 드디어 관객을 만난다.

오늘(17일)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ㅣ제공/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ㅣ제작: ㈜영화사월광ㅣ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가 3월 26일 수요일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

공개된 포스터에서 올타임 대한민국 연기 레전드 이병헌이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조훈현 국수의 승부사적 모습까지 그대로 담겨 있어, 포스터만으로도 영화의 압도적인 힘을 느끼게 한다.

이병헌은 2023년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헌더. 그는 OTT 글로벌 기대작 '오징어 게임 3' 공개를 하반기에 앞두고 있을 뿐 아니라, 해당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인정받고 있기에 '승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배우 이병헌과 유아인이 투톱 주연을 맡았으나,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유아인의 모습이 빠졌다. 앞서 유아인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고, 이로 인해 영화는 개봉을 확정짓기까지 오랜기간 표류했다.

당초 '승부'는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타 투자배급했고,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넷플릭스도 공개를 잠정 보류했다. 결국 '승부'는 새로운 배급사를 찾고 극장에서 개봉하게 됐다.

한편 유아인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지인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도 받았다. 그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며, 오는 18일 2심 선고기일을 앞두고 있다.

영화에서 유아인이 어떤 모습으로, 얼마만큼의 분량으로 등장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유아인은 바둑 레전드 조훈현의 제자 '이창호' 역할을 맡았는데, 소개글에서도 유아인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은 대폭 축소됐고 포스터에서도 얼굴을 찾아볼 수 없다.

영화 '승부'는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공작', '검사외전' 등을 제작한 영화사월광이 만든 작품이다.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봉 준비를 시작한 영화 '승부'는 3월 26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출처 = (주)바이포엠스튜디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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