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흑염룡' 문가영·최현욱이 그려낼 연상연하 케미…"통쾌함·귀여움 다 있다"

'그놈은 흑염룡' 문가영·최현욱이 그려낼 연상연하 케미…"통쾌함·귀여움 다 있다"

2025.02.12.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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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가영과 최현욱이 새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사랑스러운 연상연하 케미스트리를 그려낸다.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제작발표회가 오늘(12일) 오후 2시 네이버TV, 티빙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수현 감독과 배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문가영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용쓰며 살다 보니 무조건 참는 것보다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해진 본부장 킬러이자 용성 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 역을 맡아 또 한 번 ‘로코여신’의 저력을 입증할 것을 예고한다.

그동안 빛나는 청춘의 이미지를 그려왔던 최현욱은 완벽주의 재벌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덕후 자아 '흑염룡'을 은밀히 감춰온 재벌 3세이자 용성백화점 본부장 ‘반주연’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문가영은 2020년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이후 5년 만에 이수현 감독과 다시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 이 감독은 "가영 배우와 처음 만나고 작품 했을 때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제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배울 게 많은 저의 소중한 친구라 늘 둘이 이야기를 많이 했고, 기회가 되면 하면 좋겠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력적인 책과 배역이어야 배우에게도 의미가 있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놈은 흑염룡' 대본을 접했을 때 이번이 기회다 싶었다. 또 배우가 너무 잘 해줄 거란 확신이 있었고, 좋아하는 것에 대한 취향이 비슷해서 제가 재밌게 본 거라면 배우도 재미있어 할 거라 생각해 제안을 드리게 됐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최현욱 캐스팅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개그감이나 코미디는 정형화된 것보다는 감이 있어야 된다 생각하는데, 연기하시는 걸 봤을 때 그런 센스가 타고난 배우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주연 역할을 맡기면 내가 기대서 갈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며 "200% 이상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두 남녀 주인공은 상대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문가영은 최현욱에 대해 "센스 있는 배우"라며 "촬영을 하면서도 최현욱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장면도 많았고 애드립도 너무 잘한다. 제가 웃음이 많이 터지지 않는데 많이 웃으면서 촬영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현욱은 "문가영 배우는 '멜로퀸'인데 너무 많은 것들을 의지했고 배웠다. 둘이 붙는 신에서 서로 뭔가 더 주고받으면서 대본에 있지 않은 애드리브도 많이 나온 것 같고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다. 제 애드리브를 다 받아주셔서 되게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화답했다.

실제로 6살 차가 나는 두 사람은 작품에서도 연상연하 케미를 살리기 위해 공을 많이 기울였다고. 문가영은 "저희가 연상연하 케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또 이 작품의 차별성이라고 하면 오피스물로 바뀌다 보니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다거나 백수정 역할을 통해 통쾌함을 받을 수 있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최현욱 역시 "오피스물로 바뀌면서 케미를 살리려고 고민을 했다. 제가 '흑염룡'일 때와 '반주연'일 때의 모습이 많이 다를 수 있다. 두 사람이 어렸을 때부터 흑염룡과 딸기로 만났다 보니 애교스러운 부분을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공들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재미있는 장면들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말에는 두 사람 모두 게임 실사 장면을 꼽았다. 문가영은 "액션스쿨에서 하루 연습하고 찍었는데 너무 웃기더라. 레벨에 따라 옷이 달라지는데 뿌듯함을 갖게 된다. 서로의 모습을 보며 많이 웃고 사진도 많이 남겼다"라고, 최현욱은 "검을 쓰며 액션을 하는데 아이템이 장착될수록 더 자신감이 생기고 과한 액션을 보여드리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현 감독은 "우리 드라마가 게임을 주로 다루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그냥 게임을 하는 모습만 보여주면 공감을 사기 어려울 것 같아 게임 속 장면까지 배우들이 연기했다. 배우들이 와이어를 타고 연기를 하면서 그 장면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음악에도 게임적인 요소를 많이 접목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그놈은 흑염룡'만의 차별점으로 오피스물이라는 점과 긴장감을 자아내는 스토리 전개를 꼽았다. 이 감독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만났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가 점점 이끌리는 매력에 이끌려 사랑에 빠지는 것도 재미 요소다. 두 사람이 서로를 언제 알게 될까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그놈은 흑염룡'은 2월 17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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