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7기 현숙, 상철 사생활 논란에 "짧은 영상으로 인생 폄하"

사진=현숙·상철 SNS

'나는 솔로' 17기 현숙이 연인 상철의 과거 사생활 논란에 입을 열었다.

현숙은 11일 자신의 SNS에 "럽스타그램을 만들자마자 이게 무슨 일 인지..."라며 "처음에는 그래도 그동안 내가 지켜봐 왔던 모습을 믿으려 했지만, 다른 분들 말대로 내가 정말 사랑에 눈이 멀어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영상을 올린 분께 따로 연락했다. 이러한 영상을 올린 이유가 방송 상 이미지와 다른 실체를 공개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분의 답과 일성(상철 본명)이의 해명을 정리하면, 양양은 다른 지역에 놀러 갔다가 잠깐 들려 바닷가에서 본인들끼리 춤추고 놀다가 1시간 이내로 바로 서울로 오게 된 상황이었다"며 "페스티벌은 기획자가 지인이라 매년 초대가 들어옴에도 한번도 가지 않다가 호주로 이민 간 친구에게 좋은 추억 안겨주고 싶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그 영상은 나 또한 받아들이기 어렵긴 한데, 그분들도 기획자 지인으로 바로 뿌리치기 어려웠고 정말 찰나의 순간일 뿐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현숙은 "6개월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내가 지켜봐 온 모습은 방송 중 보여지는 모습 그대로였다. 늘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가고, 유흥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다"며 "경제력에 관해서도 옥탑방으로 인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본인에게 쓰는 돈을 아까워할 뿐 누구보다 성실히 저축했다. 나도 사람을 많이 만나봤지만 가장 바르고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가장 믿음이 가는 친구였다"고 설명했다.

또 "영상 속 잠깐의 순간으로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가치, 신념이 폄하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내가 가까이에서 지켜본 모습으로 이 사람을 판단할 수 있지만, 주변 사람들을 설득 시킬 자신이 없어졌다"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짧은 영상과 사진으로 인해 이 친구가 오해를 받고 과도한 억측으로 비난 받는 것이 마음 아프다. 부디 순간의 영상과 사진으로 추측성 평가를 하기보다 (나는 솔로 촬영 기간인) 5박6일 동안 보여준 모습으로 이 사람을 바라봐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현숙과 상철은 지난 6일 방송한 ENA '나는 솔로' 17기 최종회에서 서로를 선택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상철이 과거 수위 높은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 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상철은 "내 모자란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줘 죄송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