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베트남 오토바이 사고 회상 "피 철철...이렇게 가는구나"(우리끼리)

사진=MBN

방송인 노홍철 씨가 베트남 여행을 하다가 과거 이곳에서 당한 사고를 떠올렸다.

지난 19일 첫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난생처음 우리끼리’(이하 '우리끼리')에서는 노홍철, 이국주, KCM 씨가 제주 해녀들과 함께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베트남의 유일한 머드 생산지인 냐짱으로 향했다. 머드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달래던 중 노홍철 씨는 지난달 베트남 여행 중 발생했던 오토바이 사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노홍철 씨는 “냐짱은 오토바이들이 우리나라처럼 신호를 보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막무가내다”라며 “지난 베트남 여행 때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가 갑자기 앞에 오토바이가 멈추는 바람에 추돌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저기 다쳐서 피가 철철 나고 내가 의식은 있는데 몸이 안 움직였다. 또 뇌가 전원을 끈 것처럼 생각은 있는데 몸이 안 움직였다. ‘나는 이제 이렇게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심각했던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한 해녀 할머니는 “나도 오토바이 사고가 어마어마하게 났었다.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KCM은 “지금은 건강하셔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고 노홍철 씨는 “할머니들에 비해 우리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워낙 큰일들을 겪으셔서 항상 우리에게 위로와 응원을 해주신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노홍철 씨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많이 배웠다. 할머니들은 가르치려고 하신 게 아닌데 자꾸 무엇을 배우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사진=빠니보틀 유튜브

앞서 지난달 6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노홍철 씨가 베트남 여행 중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를 당한 영상이 공개됐다. 노홍철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교외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 다가오는 오토바이와 충돌 후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한편 ‘난생처음 우리끼리’는 노홍철, 이국주, KCM 씨가 낯선 일반인 출연자들과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 공감과 웃음, 유쾌함과 눈물을 선사하는 하이퍼 리얼리티 여행 예능이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