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2023년도 꽉 채운다”… 김태리·김고은·박은빈·한소희·전종서, 군계일학 5人

[Y초점] “2023년도 꽉 채운다”… 김태리·김고은·박은빈·한소희·전종서, 군계일학 5人

2022.12.30.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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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2023년도 꽉 채운다”… 김태리·김고은·박은빈·한소희·전종서, 군계일학 5人
배우 김태리·김고은·박은빈·한소희·전종서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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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캐릭터 분석력,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매력까지. 매 작품 자신의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하며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시청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들이 있다.

쏟아지는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도 군계일학(群鷄一鶴) 같은 활약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으며 내년에 더욱 큰 활약을 예고한 여자 배우들을 선정해보았다.


○ 캐릭터를 살아있게 하는 힘, 김태리
배우 김태리 ⓒ매니지먼트 mmm

“김태리라서 다행이다” “김태리가 나희도했다” 올해 초 흥행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성공 원인을 두고 여러 분석이 있었지만, 김태리 씨의 눈부신 활약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승리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까지. 매 작품 자신을 지우고 캐릭터 그 자체로 변하는 놀라운 소화력은 김태리 씨의 가장 강력한 매력이자 무기다. 올해 영화 ‘외계+인’ 1부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보여줬던 그는 내년 ‘외계+인’ 2부를 비롯해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로 돌아온다.

장르나 역할을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동시에 ‘선구안을 지닌 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그이기에 ‘악귀’에 쏟아지는 관심과 기대도 상당하다.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낯선 장르물이지만 김태리 씨는 언제나 그렇듯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 경계와 한계를 넘어, 김고은
배우 김고은 ⓒCJ ENM

데뷔 10년 차, 그간 쉼 없이 달려온 김고은 씨에게 올해는 경계와 한계를 넘어서는 1년이었다. 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를 통해 김유미 그 자체로 변신해 원작 웹툰의 마니아는 물론이고 새로운 팬들까지 흡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tvN ‘작은 아씨들’을 통해서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디테일이 살아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뮤지컬 영화 ‘영웅’을 통해 스크린으로 넘어와서는 노래와 연기를 동시에 소화해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에 성공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스스로 한계를 짓고 싶지 않다’는 그의 포부처럼 김고은 씨는 최민식 씨와 호흡을 맞추는 영화 ‘파묘’를 통해 무속인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상황.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으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개척해온 장재현 감독의 작품답게 그는 이번 영화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자신의 경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26년의 내공, 끝없이 성장하는 박은빈
배우 박은빈 ⓒ나무엑터스

2022년을 가장 빛낸 드라마 한 편을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이들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떠올릴 것이다. 박은빈 씨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라는 어려운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하며 작품의 중심에 서서 신드롬급 돌풍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청춘시대’,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등을 통해 매 작품 홈런을 기록했던 그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오랜 연기 내공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공백기를 찾아볼 수 없는 26년의 시간. 빈틈없이 촘촘하게 꽉 찬 필모그래피보다 더 놀라운 것은 매 작품 성장하는 박은빈 씨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그의 차기작은 업계 관계자와 팬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관심사다.

그는 무인도에 표류한 소녀가 15년 만에 발견된 뒤 세상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출연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이미 2020년 촬영을 마친 영화 ‘1947 보스톤’ 역시 개봉을 앞두고 있어 팬들에게는 반가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단단하고 강렬한 존재감, 대세 굳힌 한소희
배우 한소희 ⓒ넷플릭스

이제 ‘라이징 스타’라는 수식어보다는 ‘대세’라는 표현이 더욱 잘 어울리는 배우. 한소희 씨 역시 2023년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백일의 낭군님’, ‘돈꽃’, ‘다시 만난 세계’ 등을 통해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왔던 그가 대중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작품은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서다. 치명적인 매혹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마스크 사이로 탄탄한 연기력까지 선보인 그는 단숨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알고있지만,’, ‘마이 네임’, ‘사운드트랙#1’ 등을 통해 장르와 캐릭터에 있어서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아 온 그는 194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크리처 스릴러물 ‘경성크리처’를 통해 또다시 변신을 꾀한다.

괴물이 나오는 시대물이라는 독특한 장르적 특성과 함께 박서준, 위하준, 수현 씨 등 초호화 캐스팅을 예고한 작품은 이미 공개 전 시즌2 제작까지 확정된 상황. 이외에도 그는 송혜교 씨와 함께 ‘자백의 대가’ 출연 또한 염두하고 있어 멈추지 않는 광폭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 신들린 연기, 특별하면서도 비범한 전종서
배우 전종서 ⓒ넷플릭스

발칙하면서도 발랄한 모습,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파격 그 자체. 데뷔작인 영화 '버닝'에서 혜미의 모습은 실제 전종서 씨의 필모그래피와도 닮아있다.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그는 ‘콜’에서 동물적인 감각으로 광기 어린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후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을 통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았고, ‘연애 빠진 로맨스’를 통해서는 강렬함을 벗어 던지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티빙 ‘몸값’에서도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연기한 그의 차기작은 ‘콜’의 이충현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영화 ‘발레리나’. 그는 호신술, 검술, 총기, 바이크까지 몸으로 하는 것은 못 하는 것이 없는 전직 경호원으로 친구를 위해 복수에 나서는 인물을 연기한다.

‘발레리나’가 기존 액션 영화와 차별화된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을 예고한 만큼, 전종서 씨는 이번에도 특별한 변신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과 ‘몸값’ 시즌2에도 출연이 유력시되며 전종서 씨는 쉴 틈 없는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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