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영웅’ 나문희 “안중근 母 역할 망설였다… 이 자리에 있는 것 부끄러워"

[Y현장] ‘영웅’ 나문희 “안중근 母 역할 망설였다… 이 자리에 있는 것 부끄러워"

2022.12.08.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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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할을 연기한 나문희 씨가 작품 참여 소감을 전했다.

영화 ‘영웅’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오늘(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씨 등이 자리를 빛냈다.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국제시장’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4년 동안 안중근 의사를 연기해온 정성화 씨가 다시 한 번 안중근 역을 맡았다. 여기에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씨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류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날 나문희 씨는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부끄럽다. 극을 몇 번 했었다. 안중근 어머니인 조마리아 역할을 제안해 주셨는데 굉장히 결연한 분이라 할 수 있을까 상당히 망설였다. 윤제균 감독님이 나에게 믿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용기 있게 도전했다. 아들을 떠나 보내는 부분에서는 노래를 못할 정도로 감정이 벅찼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라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성화 배우는 안중근에 대한 표현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잘 들어가 있었다. 덕분에 영화도 더욱 완벽하게 됐다. 극장에서 봐야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자신 있게 권한다. 꼭 극장에서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라며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영웅’은 오는 12월 2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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