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춤 제일 잘 추는 남돌 되길"...'경력직' 고막소년단, 드디어 데뷔 (종합)

[Y현장] "춤 제일 잘 추는 남돌 되길"...'경력직' 고막소년단, 드디어 데뷔 (종합)

2022.11.22.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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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베테랑들이 한데 모인 그룹 고막소년단이 드디어 데뷔한다.

22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고막소년단(폴킴,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빅나티)의 데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은 폴킴 씨, 김민석 씨, 정승환 씨, 하현상 씨, 빅나티 씨 등 K-고막남친들의 1st 보이그룹 데뷔 도전기를 그린다. '고막소년단'은 '고막을 녹이는데 딱 한 소절이면 충분하다'는 다섯 명의 고막남친이 모인 그룹으로, 이날 오후 6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매하며 데뷔할 계획이다.

이들의 첫 번째 타이틀곡 ‘사이’는 다양한 보컬 스킬과 감정적 호소력, 폭발적인 고음역대까지 필요한 곡이다. 누구나 쉽사리 소화하기 어려운 역대급 고난도 곡인 만큼 많은 이들의 커버 도전이 이어지며 ‘원곡자의 위엄’을 과시할 만한 곡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타이틀곡 ‘단거 (Sweet Thing)’의 경우 한층 리드미컬한 곡으로 듣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멜로디와 빅나티의 랩이 리스너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특히 짤막하게 공개된 음원 하이라이트 부분만으로도 멤버들의 음색 합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폴킴 씨는 "보컬만으로 팀을 이룬 적이 없는 멤버들끼리 모였다. 고막소년단이라는 이름답게 리스너들의 고막을 부드럽게 녹여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고막소년단이라고 명명했고, 그만큼 좋은 노래들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승환 씨는 "멤버들을 처음 만났을 땐 거의 다 초면이어서 어색하기도 했는데, 금방 친해졌다"라며 "저는 이 분들의 음악의 개인적인 팬이었기 때문에 같이 뭔가를 한다면 음악 만큼은 자신감을 가져도 되겠다는 든든함을 가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막내 빅나티 씨는 "중학교 때 노래방 가면 형들 노래가 10등 안에 있었다. 저도 많이 부르기도 했다. 본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는데 음악으로 작업하게 돼 좋다"라고 전했다.

멜로망스 김민석 씨는 첫번째 트랙 '사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저희의 다짐, 저희의 사이를 담은 곡"이라며 "우리 사이를 다 얘기하고 있어서 곡 제목도 사이가 됐다. 우리가 이렇게 돈독하고,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들을 확인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곡 '단거'에 대해 정승환 씨는 "아마 저도 그렇고 멤버들의 몰랐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 곡이지 않을까 싶다. 아마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한명 한명이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메소드 연기가 도드라지는, 연기력들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노래도 중독성 있고, 말 그대로 통통 튀는 소년 같은 모습들을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폴킴 씨는 "단거가 영어로 표현하면 danger다. 너무 달아서 위험할 수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을 두곡으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하현상 씨는 "여러 곡이 후보로 있었는데 투표 끝에 두 곡이 뽑혔다. 두 곡이 상반된 매력이 있다. 새로운 매력의 '단거'와 저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정통곡 같은 곡인데, 둘 다 타이틀 안 하기엔 아쉬움이 있어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폴킴 씨는 "저희 멤버 모두 메인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 메인 댄서, 메인 보컬은 모두 승환이가 맡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돌 같다는 말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더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라며 "보컬리스트가 아닌 아이돌로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에 정승환 씨는 "폴킴 형이 끼쟁이 같다. 아이돌력이 장난 아니다. 몸짓이 예사롭지 않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자기만 튀려고 한다.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센터의 능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멜론뮤직어워드 무대와 시상식에 설 예정이다. 활동 기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인연이 한번 시작됐기 때문에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승환 씨는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 "롤모델을 따로 삼기 보다는 저희 고막소년단이 춤을 제일 잘 추는 보이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고막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매하며 데뷔한다.

[사진=오센]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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