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르세라핌, 5인조 재편 후 첫 컴백...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도약 (종합)

[Y현장] 르세라핌, 5인조 재편 후 첫 컴백...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도약 (종합)

2022.10.17. 오후 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그룹 르세라핌이 5인조 재편 후 처음으로 컴백했다.

17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백주년기념관에서 르세라핌의 두번째 미니앨범 'ANTIFRAGIL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ANTIFRAGILE’은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 성장하고 단단해질 거라는 메시지를 담은 음반이다. 다섯 멤버는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녹인 음악을 선보이며, 르세라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은 지난 14일 기준 선주문량 6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데뷔 앨범 ‘FEARLESS’의 총 선주문량 38만 장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올 5월 데뷔해 이제 두 번째 음반 발매를 앞둔 신인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성장세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무게감 있는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아프로 라틴(Afro-Latin) 스타일의 팝 장르 곡으로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듀서팀 13이 작업에 참여했다. 이 노래에는 힘든 시간 역시 성장을 위한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더 단단해지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날 허윤진 씨는 "저희의 첫 컴백이라 열심히 준비했다. 데뷔 때보다 더 큰 부담감을 느꼈는데,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무대 위에서는 자유롭고 여유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리더 김채원 씨는 "데뷔곡이 큰 사랑을 받았는데 컴백 준비를 하면서 데뷔곡 퍼포먼스를 뛰어넘을만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많은 기대 부탁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카즈하 씨는 "데뷔 앨범을 준비할 때는 과연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해주실까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이 계셔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활동을 위해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전했다.

사쿠라 씨는 "사실 데뷔를 준비할 때는 떨리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오히려 너무 설렜다. 이렇게 컴백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은채 씨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빨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열심히 한 만큼 이번 활동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카즈하 씨는 "데뷔 때 상상 이상의 반응이었다. 그걸 뛰어넘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에 녹음할 때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라고 말했다. 김채원 씨는 "이번이 신나는 곡이기도 하고 저도 무대 위에서의 마음이 달라졌다. 데뷔 때는 맘껏 즐길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더 즐기게 되고 표정도 더 풍부하게 나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쿠라 씨는 "저는 채원 씨가 리더로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며 "리더미가 느껴지는데, 채원씨와 오래 봤기 때문에 더 대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희 다섯멤버가 데뷔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저와 채원 씨는 재데뷔라 부담이 컸고 윤진 씨는 아이돌을 포기하려 했다"라고 말하며 멤버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즈하 씨는 "사쿠라 씨가 말한 것처럼 데뷔 전에 많은 걸 이겨내야 했는데 데뷔하고나서도 해야할 게 많다는 걸 알았다. 특히 저는 한국어도 배워야 해서 모든 게 낯설어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채원 씨는 "누구나 그렇듯 자기가 가는 길이 꽃길은 아니지 않나. 그걸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저희는 어떤 일이 있어도 헤쳐나가겠다는 마음이 확고해서 이걸 앨범에 담아봤다"라고 전했다.

김채원 씨는 이번 'ANTIFRAGILE'의 퍼포먼스에 대해 "'FEARLESS'보다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사쿠라 씨는 "저희가 'FEARLESS'활동이 시작할 때보다 'ANTIFRAGILE' 연습을 시작했는데 두 배 더 힘들었다. 'FEARLESS'가 발라드처럼 느껴졌다"라고 전했고, 홍은채 씨는 "이번 안무를 하면서 실제로 팔근육이 생겼다. 팔 근육과 복근을 써야 하는 동작이 많은데 표정은 여유로워야 하는 게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허윤진 씨는 "저시간이 지날수록 연습이 수월해지더라. 굳이 말 안 해도 척척 맞는 게 많아졌다. 뮤비 촬영할 때도 조금은 여유가 생겨서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쿠라 씨는 "저희가 이번에 뮤직비디오와 콘셉트 포토 찍을 때 비가 왔었다. 야외 촬영 장면이 있었는데 비가 잘 어울릴 것 같아 맞으면서 찍었다. 생각보다 안 힘들었고 오히려 곡의 분위기를 더 살려주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저는 계속 도전하면서 세번째 데뷔를 했는데, 이거야말로 'ANTIFRAGILE'이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카즈하 씨는 "르세라핌에 합류하면서 K팝 댄스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그때 찍은 영상을 보면 부끄럽다. 그래도 계속 포기하지 않고 연습해서 데뷔하고 활동하고 있다는 게 뿌듯하다"라고 만족했다.

이번 신보 선주문량이 무려 62만장을 돌파했다. 카즈하 씨는 "저희가 다같이 연습하고 있을 때 이 소식을 들었다. 너무 놀라서 소리질렀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노력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기쁘고 울 것 같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윤진 씨는 "르세라핌이 내는 두 번째 앨범인데 이렇게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무대로 보답해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5인조 체재로 재편된 이후 첫 컴백이다. 김채원 씨는 "데뷔 앨범과 미니2집 앨범 똑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4세대 걸그룹 대전 사이에서 르세라핌만의 매력이 무엇일까. 김채원 씨는 "르세라핌은 퍼포먼스에 특화돼 있다고 생각한다. 퍼포먼스 하면 르세라핌이라는 말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늘 오후 6시 미니 2집 ‘ANTIFRAGILE’을 발매한다.

[사진=오센]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