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삼각 로맨스 '어쩌다 전원일기'...따뜻한 힐링 드라마(종합)

귀여운 삼각 로맨스 '어쩌다 전원일기'...따뜻한 힐링 드라마(종합)

2022.09.05.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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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추영우, 백성철 씨, 권석장 감독이 참석했다.

'어쩌다 전원일기'는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이 지역의 '핵인싸'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과 하루 빨리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추영우 분)의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백성철 씨는 희동리에서 태어나 복숭아 농장을 운영 중인 '영앤핸섬' 영농후계자 이상현 역을 맡았다. 웹소설과 웹툰으로 사랑받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청량 달달한 톤앤매너를 인정 받은 작품이다.

이날 박수영 씨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동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해결하는 순박한 시골 순경 안자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 처음엔 우리 배우들 MBTI가 모두 'I'라서 그런지 서로 어색했다. 그런데 시골에서 동고동락하며 너무 친해졌다"고 전했다.

또 "실제 액션스쿨에 가서 연습을 할 정도로 남자 배우들을 극중 제압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 노력 많이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아직도 촬영이 끝난게 실감나지 않는다는 그는 "제 27살 여름을 다 바쳤다고 할 만큼 저를 포함해 많은 스태프들, 감독님, 배우분들이 혼을 갈아넣어 만든 예쁜 작품이다. 기대된다"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수영 씨는 또 "영우와 성철이가 동생이라 제가 너무 누나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나름 노력했다. 앞머리도 잘랐다"라며 웃었다.

이어 "전작에선 언니들이 많았는데 이제 여자가 저 혼자 밖에 없으니까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두 배우님들께서 저를 누님으로 극진히 대접해주고 제 말을 경청해 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추영우 씨는 "너무 좋았다. 누나는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기도 했고 전우애도 있었다. 내가 로맨스 연기 경험이 없었어서 로맨스 장인인 감독님과 누나에게 도움을 많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석장 PD는 주연 배우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먼저 박수영 씨에 대해서는 "많이 놀랐다. 아이돌을 지난번에 한번 경험해보긴 했지만 선입견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감정표현이 섬세하고 1에서 10까지의 단계가 있을 때 6, 7을 요구하면 그렇게 표현해주더라. 빈말이 아니라 정말 놀랐다. '유쾌한 놀람'이라는 단어로 인상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추영우 배우도 처음엔 뭔가 좀 부정적인 느낌도 없진 않았다. 산만해 보였다. 올 여름 고생하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기 자리를 찾아가더라. 뜻밖이었다"고 했다.

또 "백성철 씨는 시선이 좋았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깊이가 느껴졌는데 그게 끝날 때까지도 유지가 되더라. 캐릭터를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되게 입체적으로 만들어줬다"는 말로 각 배우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추영우 씨는 "제가 시골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 보니까 처음엔 당황했다. 그런데 지율과의 싱크로율이 찍으면서 많이 비슷해진 것 같다. 지율이 시골에 적응할 때쯤 저도 시골에 적응했다"고 말했다.

또한 첫 로맨스 도전이라는 그는 "로맨스 경험이 없는데 로맨스 장인인 감독님과 박수영에게 많이 도움을 요청했다. 호흡이 막히면 눈을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백성철 씨는 안자영을 짝사랑하는 이상현 역을 맡았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영이와 가족처럼 지내며 어느새 자영에 대한 마음이 커진다"라며 "역할에 몰입하다보니 실제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박수영을 짝사랑하게 되더라"고 남다른 몰입도를 자랑했다.

한편 '어쩌다 전원일기'는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제작되며, 매주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선공개된다. 오후 9시 넷플릭스를 통해 아시아 지역과 영미권 등 전세계 190개국, 글로벌 전역에서 공개된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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