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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경림 씨가 10년 만에 예능에 출연, 품격이 느껴지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방송인 박경림 씨가 이번엔 음악 예능 패널로 나섰다. 지난 8일 첫 방송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을 통해 '강심장', '맘마미아' 이후 약 10년 만의 방송 프로그램 고정 출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의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감동을 안기는 초대형 음악쇼. 전 세계 20개국 포맷 수출, 프랑스 F1채널 방영 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영국 ‘Can’t stop Media’사 프로그램의 한국판 버전이다.
박경림 씨는 여러 영화 행사에서 선보여 온 매끄러운 말솜씨와 유연한 재치를 발휘,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출연자들이 들려준 듀엣 무대만을 보고도 이들의 애틋한 사연을 캐치, 벅찬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하는 출연진의 마음을 대신 짚어주는 탁월한 공감력을 보여준다.
첫 회에서 싱어로 무대에 오른 심은진 씨는 미스터리 싱어 윤유선 씨의 정체 고개 이후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뒤 두 사람을 마주한 박경림 씨는 "두분의 관계를 잘 모르지만, 심은진 씨가 눈물을 흘릴 때 노래 가사처럼 힘들 때 큰 힘을 준 사람인가보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추측했다. 심은진 씨는 이 말에 동조하며 연기자로 데뷔 당시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준 윤유선 씨를 향한 고마움을 전할 수 있었다.
박미경 씨가 청춘의 한 페이지를 함께 장식한 환희 밴드의 등장에 감격의 눈물을 터뜨린 순간에는 "38년치 추억이 '세월이 가면~' 한 대목에 모든 것이 함축됐다. 눈빛에 함께 한 세월이 보였다"라는 말로 출연자들의 심경을 헤아렸다. 박경림 씨는 적극적인 질문으로 이들의 추억 이야기를 끌어내, 각별한 우정이 더욱 돋보이게 했다.
과거 '착각의 늪'이라는 메가 히트곡을 통해 가수로도 활동했던 박경림 씨는 출연자들의 사연에 어우러진 음악을 적절한 타이밍에 이끌어 내며 시청자의 귀호강에 일조하고 있다.
첫 회에서는 가수 김호중 씨가 출연, 스위스 바젤 오페라 하우스 동양인 최초 전속 가수인 이응광 씨와 무려 12년 만에 조우해 감동을 자아냈다. 출연자의 사연을 듣는 토크 시간, 두 사람이 과거 교회에서 함께 불렀다는 곡 이름을 듣자 궁금증을 드러내며 환상의 하모니를 끌어 냈다. 토크가 끝나자 박경림 씨는 "소집 해제 이후 첫 출연한 김호중 씨를 보내기 아쉽다"라며 자연스럽게 노래를 청해, 김호중 씨의 '고맙소' 무대까지 만날 수 있었다.
출연자 뿐만이 아니다. 함께 패널로 활약하는 츄 씨가 유미 씨가 부른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별'을 좋아했다고 고백하자 "한소절을 들려주시면 안 되느냐"라고 요청, 음악으로 하나되는 순간을 만들었다. 박경림 씨의 남다른 순발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열마디 말보다 깊은 교감을 선사하는 음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오랜 진행 경험이 신선한 표현력에서 우러난다. 박경림 씨는 레전드들의 듀엣 공연에 평범하지 않은 찬사로 그 의미를 되새긴다. 출연자의 무대와 사연에 대한 리액션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MC 이적 씨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유쾌한 돌발 상황을 연출해 내기도 한다.
기타리스트 함춘호 씨의 아름다운 기타 선율에 맞춰 열창한 장필순 씨, 이은미 씨의 ‘거리에서’를 들은 뒤, 박경림 씨는 MC 이적 씨를 향해 "이런 라인업은 미리 말을 해달라. 이건 티켓 사서 봐야 하는 공연"이라며 열변을 토했다. 이에 이적 씨는 "그래서 오늘 출연료를 안 드리는 걸로"라고 말했고, 박경림 씨는 당황하지 않고 "벌써 그렇게 얘기가 됐던 거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 씨가 다 눈물을 흘리고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프로그램의 매력을 단순명쾌하게 표현해, 모든 출연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2회에서 유미 씨는 무대가 절실한 시기에 자신을 공연에 게스트로 초대해 준 홍경민 씨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평소 홍경민 씨와 친분이 있던 박경림 씨는 "선배, 후배들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든 홍길동 씨처럼 나타난다"라고 동조했고, MC 이적 씨가 "어느 뒤풀이에 가보면 항상 앉아 있다"라고 받아쳐 웃음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도 했다.
박경림 씨는 10년 만의 예능 출연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프로그램에 최적화 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무대에 오른 싱어들과 깊이 교감하고 MC와 활발한 소통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순발력 있는 리액션으로 준비된 공연 이외의 노래를 듣는 기회를 얻어내기도 한다. 전문가적인 평가 대신 참신한 표현력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미스터리 듀엣' 김우진 PD는 "박경림 씨의 입담이나 진행 능력 그리고 순발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라면서 "하지만 함께 녹화를 진행하면서 가장 놀랐던 건 출연자에 대한 깊은 애정이다. 박경림 씨는 널리 알려진 연예계 마당발이라 실제 친분이 있는 싱어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 하더라도 출연자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그들의 깊은 사연을 끌어내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그래서 인지 그녀의 주도 하에 싱어들에게 예정에 없던 즉석 무대를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누구하나 싫은 기색 없이 응해준다. 그리고 오랜 녹화라 힘들 법도 한데 카메라가 돌지 않는 순간에도 박경림 씨는 늘 한결 같이 모두에게 따뜻한 사람이다. 아마 이런 따뜻함과 진심이 박경림 씨를 그녀의 재능과 더불어 오래도록 최고의 자리 있게한 힘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MBN '미스터리 듀엣']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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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방송인 박경림 씨가 이번엔 음악 예능 패널로 나섰다. 지난 8일 첫 방송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을 통해 '강심장', '맘마미아' 이후 약 10년 만의 방송 프로그램 고정 출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의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감동을 안기는 초대형 음악쇼. 전 세계 20개국 포맷 수출, 프랑스 F1채널 방영 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영국 ‘Can’t stop Media’사 프로그램의 한국판 버전이다.
박경림 씨는 여러 영화 행사에서 선보여 온 매끄러운 말솜씨와 유연한 재치를 발휘,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출연자들이 들려준 듀엣 무대만을 보고도 이들의 애틋한 사연을 캐치, 벅찬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하는 출연진의 마음을 대신 짚어주는 탁월한 공감력을 보여준다.
첫 회에서 싱어로 무대에 오른 심은진 씨는 미스터리 싱어 윤유선 씨의 정체 고개 이후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뒤 두 사람을 마주한 박경림 씨는 "두분의 관계를 잘 모르지만, 심은진 씨가 눈물을 흘릴 때 노래 가사처럼 힘들 때 큰 힘을 준 사람인가보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추측했다. 심은진 씨는 이 말에 동조하며 연기자로 데뷔 당시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준 윤유선 씨를 향한 고마움을 전할 수 있었다.
박미경 씨가 청춘의 한 페이지를 함께 장식한 환희 밴드의 등장에 감격의 눈물을 터뜨린 순간에는 "38년치 추억이 '세월이 가면~' 한 대목에 모든 것이 함축됐다. 눈빛에 함께 한 세월이 보였다"라는 말로 출연자들의 심경을 헤아렸다. 박경림 씨는 적극적인 질문으로 이들의 추억 이야기를 끌어내, 각별한 우정이 더욱 돋보이게 했다.
과거 '착각의 늪'이라는 메가 히트곡을 통해 가수로도 활동했던 박경림 씨는 출연자들의 사연에 어우러진 음악을 적절한 타이밍에 이끌어 내며 시청자의 귀호강에 일조하고 있다.
첫 회에서는 가수 김호중 씨가 출연, 스위스 바젤 오페라 하우스 동양인 최초 전속 가수인 이응광 씨와 무려 12년 만에 조우해 감동을 자아냈다. 출연자의 사연을 듣는 토크 시간, 두 사람이 과거 교회에서 함께 불렀다는 곡 이름을 듣자 궁금증을 드러내며 환상의 하모니를 끌어 냈다. 토크가 끝나자 박경림 씨는 "소집 해제 이후 첫 출연한 김호중 씨를 보내기 아쉽다"라며 자연스럽게 노래를 청해, 김호중 씨의 '고맙소' 무대까지 만날 수 있었다.
출연자 뿐만이 아니다. 함께 패널로 활약하는 츄 씨가 유미 씨가 부른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별'을 좋아했다고 고백하자 "한소절을 들려주시면 안 되느냐"라고 요청, 음악으로 하나되는 순간을 만들었다. 박경림 씨의 남다른 순발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열마디 말보다 깊은 교감을 선사하는 음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오랜 진행 경험이 신선한 표현력에서 우러난다. 박경림 씨는 레전드들의 듀엣 공연에 평범하지 않은 찬사로 그 의미를 되새긴다. 출연자의 무대와 사연에 대한 리액션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MC 이적 씨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유쾌한 돌발 상황을 연출해 내기도 한다.
기타리스트 함춘호 씨의 아름다운 기타 선율에 맞춰 열창한 장필순 씨, 이은미 씨의 ‘거리에서’를 들은 뒤, 박경림 씨는 MC 이적 씨를 향해 "이런 라인업은 미리 말을 해달라. 이건 티켓 사서 봐야 하는 공연"이라며 열변을 토했다. 이에 이적 씨는 "그래서 오늘 출연료를 안 드리는 걸로"라고 말했고, 박경림 씨는 당황하지 않고 "벌써 그렇게 얘기가 됐던 거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 씨가 다 눈물을 흘리고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프로그램의 매력을 단순명쾌하게 표현해, 모든 출연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2회에서 유미 씨는 무대가 절실한 시기에 자신을 공연에 게스트로 초대해 준 홍경민 씨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평소 홍경민 씨와 친분이 있던 박경림 씨는 "선배, 후배들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든 홍길동 씨처럼 나타난다"라고 동조했고, MC 이적 씨가 "어느 뒤풀이에 가보면 항상 앉아 있다"라고 받아쳐 웃음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도 했다.
박경림 씨는 10년 만의 예능 출연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프로그램에 최적화 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무대에 오른 싱어들과 깊이 교감하고 MC와 활발한 소통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순발력 있는 리액션으로 준비된 공연 이외의 노래를 듣는 기회를 얻어내기도 한다. 전문가적인 평가 대신 참신한 표현력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미스터리 듀엣' 김우진 PD는 "박경림 씨의 입담이나 진행 능력 그리고 순발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라면서 "하지만 함께 녹화를 진행하면서 가장 놀랐던 건 출연자에 대한 깊은 애정이다. 박경림 씨는 널리 알려진 연예계 마당발이라 실제 친분이 있는 싱어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 하더라도 출연자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그들의 깊은 사연을 끌어내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그래서 인지 그녀의 주도 하에 싱어들에게 예정에 없던 즉석 무대를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누구하나 싫은 기색 없이 응해준다. 그리고 오랜 녹화라 힘들 법도 한데 카메라가 돌지 않는 순간에도 박경림 씨는 늘 한결 같이 모두에게 따뜻한 사람이다. 아마 이런 따뜻함과 진심이 박경림 씨를 그녀의 재능과 더불어 오래도록 최고의 자리 있게한 힘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MBN '미스터리 듀엣']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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