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마스’ 지성 “1인 2역, 일란성 쌍둥이가 가진 미묘함 극대화했다”

‘아다마스’를 통해 돌아온 배우 지성 씨가 1인 2역 연기를 준비했던 과정을 전했다.

26일 오후 2시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승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성 씨, 서지혜 씨, 이수경 씨, 허성태 씨 등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작품 제목인 ‘아다마스’는 '정복할 수 없다'라는 뜻을 가진 다이아몬드의 어원이 된 그리스어다. 드라마는 제목답게 피 묻은 다이아몬드 화살과 관련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1인 2역 연기를 맡은 지성 씨의 변신이다. 지성 씨는 이번 작품에서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하우신이자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송수현으로 쌍둥이 연기를 펼친다. 앞서 지성 씨는 ‘킬미 힐미’를 통해 다중인격자로 1인 7역 연기를 선보였던 바, 이번 작품에서는 일란성 쌍둥이로 변신한다.

이에 지성 씨는 “1인 7역을 했던 경험을 살려서 임하지는 않았다. 그때와는 확연히 다른 것 같다. 당시에는 다중인격이라 인물을 다른 방향으로 표현했다면, 일란성 쌍둥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표현하려고 했다.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지점을 극대화시켜서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쉽지 않은 부분도 많았다”라고 어려웠던 캐릭터 준비 과정이 밝혔다.

박승우 감독은 “지성 배우가 저보다 먼저 작품을 선택하신 상황이었다. 제가 작품을 연출하게 된 강력한 동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지성 씨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박 감독은 “’아다마스’는 .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느와르 등 여러 장르가 혼재된 복합적인 장르의 드라마”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아다마스’는 내일(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