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신랑수업' 모태범-임사랑, 리얼 연애로 불어넣은 진정성

'신랑수업' 모태범 씨와 임사랑 씨가 실제 연애를 이어가며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불어넣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모태범-임사랑 커플의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모태범 씨는 임사랑 씨의 본업을 구경하기 위해 그의 발레 학원을 찾아갔다.

임사랑 씨는 학원 수강 아이들에게 "선생님과 소개팅한 친구야"라고 모태범 씨를 소개했다. 이미 두 사람의 소개팅을 방송으로 본 아이들은 모태범 씨에게 "첫 데이트로 횟집에서 저녁을 하는 건 좀 그랬다", "단골집을 소개하지 말고 좋아하는 것을 먼저 물어봐야 했다"면서 돌직구 연애 코칭을 해 모태범 씨를 당황케 했다.

이후 임사랑 씨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오빠를 뭐라고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모태범 씨는 "남자친구라고 하면 되지"라며 "나도 앞으로 여자친구라고 소개할게"라고 말해 달달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모태범 씨는 "고백하는 날부터 1일이라는 아이들의 말처럼, 내가 (사랑이에게) 고백받은 날을 1일로 할래?"라고 제안, 풋풋한 '21일 차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자신들의 관계를 '남자친구-여자친구'라고 명쾌하게 정의 내린 두 사람은 이로써 공식적인 커플이 됐다.

'신랑수업'은 모태범 씨를 비롯, 박태환 씨, 김준수 씨, 영탁 씨가 출연해 예비 신랑으로서의 준비를 예능적으로 그린 프로그램이다. 줄곧 이같은 연애 관련 프로그램들은 이른바 '방송용'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방송 순간에만 연인모드로 지낼 뿐, 사적인 친분으로 이어가지는 않는다는 것.

그러나 모태범-임사랑 씨 커플은 방송을 통해서는 물론, 실제로도 공개 커플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요즘 데이팅 프로그램들이 많아지면서 쇼윈도 연애는 큰 의미가 없다. 실제로 연애하고 더 나아가 결혼까지 이어지는 커플들도 많아지면서 프로그램들의 진정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두 사람 역시 실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89년생인 모태범 씨는 결혼적령기이기도 하다. 이는 시청자들이 모태범-임사랑 커플에 더 깊게 몰입하고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는 이유다.

이날 '신랑수업' 24회는 2.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사진제공 = 채널A '신랑수업']

YTN star 지승훈 (gsh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