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갈 각오로"…'뜨거우면 지상렬', 19금·매운맛으로 오후 4시 잡는다 (종합②)

"방심위 갈 각오로"…'뜨거우면 지상렬', 19금·매운맛으로 오후 4시 잡는다 (종합②)

2022.07.18.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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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가 오후 4시를 꽉 잡기 위해 독특함과 신선함을 앞장세워 두 프로그램을 동시에 론칭한다. 하나는 '19금 라디오 토크'를, 또 다른 하나는 '저퀄리티 뮤직쇼'를 내걸었다.

SBS 러브FM 새 프로그램 '뜨거우면 지상렬', SBS 파워FM 새 프로그램 '황제성의 황제파워'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가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지상렬 씨, 황제성 씨, 윤의준PD, 송경희PD가 참석했다.

SBS 라디오는 6년 간 오후 4시를 지켜온 '붐붐파워'의 후속으로 18일부터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과 파워FM '황제성의 황제파워'를 첫 방송한다.

지난 2017년 tbs '지상렬의 브라보 브라보' 이후 5년 만에 DJ로 돌아온 지상렬 씨는 "걱정은 없지만 설렌다"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웃음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웃기려고 하다보면 잡음이 생기더라. 한 번 안 웃기고 말지라는 생각으로 욕심 부리지 않는 것도 라디오의 스킬"이라며 능숙한 DJ로서의 입담을 예고했다.

지상렬 씨가 새롭게 맡은 '뜨거우면 지상렬'은 '뜨거운 이야기들'을 내세웠다. 누군가의 고민, 19금 토크 등을 '매운맛'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윤의준PD는 "가장 새롭고 뻔하지 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이 지상렬DJ라고 생각했다"며 지상렬 씨를 DJ로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상렬의 노모쇼'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상렬 씨는 센 이야기의 수위를 정확히 잘 안다. 19금 이야기를 공중파에서 잘할 수 있는 DJ"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PD는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한두 번은 방심위에 갈 각오가 되어 있다"며 "공중파의 선을 타는 데 있어 지상렬 씨의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해 DJ를 믿고 있다. 러브FM의 존재감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매운 맛'에 걸맞는 각오를 밝혔다.

지상렬 씨도 준비를 마쳤다. 지상렬 씨는 "'날것의 멘트'를 생산하려고 한다"며 "책에서 읽는 정답 같은 이야기 말고, 내가 살면서 쌓아온 경험에 기반한 조언을 하려고 한다"고 자신만의 '고민타파'를 예고했다. "청취자를 혼내기도 할 것이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답해 신선한 고민 상담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지상렬 씨의 '매운맛' 고민타파를 돕기 위해 게스트, 패널들도 함께 한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꽈추형(홍성우), 이혼전문변호사 이인철 씨, 과학자 겸 소설가 곽재식 씨, 코미디언 김원훈 씨, 윤태진 아나운서, 가수 박보람 씨 등 화려한 라인업이 기다리고 있다. 윤 PD는 "게스트, 패널들과 지상렬 씨 사이의 케미스트리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 SBS]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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