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이효리·이상순 '카페 논란' 제주 현지인 반응..."불편" VS "기대"

[Y이슈] 이효리·이상순 '카페 논란' 제주 현지인 반응..."불편" VS "기대"

2022.07.08.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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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카페 운영 논란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이 집중 조명됐다.

지난 7일 방송한 KBS ‘연중라이브’에서는 최근 제주도에 개인 카페를 연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연예인 카페'라며 논란이 있는 상황 속에서 ‘연중 라이브’ 제작진은 직접 제주도를 찾아 분위기를 살폈다.

이날 ‘연예가 헤드라인’을 통해 알아본 바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카페는 제주도의 작은 마을에 있었다. 지난 1일 카페 오픈 소식과 함께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상순 씨가 직접 커피를 내려 준다는 입소문으로 SNS 상에서도 이미 인기를 끌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영업 이튿날은 오픈 12분 만에 가게 문을 닫고 재정비를 확정할 정도였다. 이상순 씨는 사과문을 올리며 카페를 예약제로 변경했다.

제작진은 먼저 해당 논란에 대한 관광객들의 생각을 물었다. 제주 관광객들은 “이효리나 이상순이 있을까 싶어 방문했다. 예약을 해서라도 다시 오고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 반응은 조금 달랐다. 한 동네 주민은 “불편하다. 저렇게 관광객들이 문 열기도 전에 줄을 서 있어, 차도 다 막고 있어서 지나가지 못 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주차장도 본인 주차장 아닌데...돈 있는 사람들이 여기에 카페를 차려야 되는지 상식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도 했다.

상반된 현지 반응도 있었다. 한 주민은 “처음 민원은 차츰 이효리, 이상순 씨와 합의해 금방 헤쳐 나갈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관광객이 찾아오면 이 효과로 찾아오고 이 곳도 점차 관광지화 될 것”이라며 기대하는 입장도 보였다.

앞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결혼 이후 오랜 시간 제주에 정착해 생활했다. 평소 이상순 씨의 커피 사랑은 유명했으나 방송 촬영 외에는 이들 부부가 제주도에서 상업적 활동에 나선 건 처음이라 더욱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전 정치인이 "고액 출연료가 보장되는 이효리는 커피숍을 할 필요가 없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하는 등 '연예인 카페'에 대한 갑론을박이 확산했다. 이에 지난 5일 이상순 씨는 아내와는 무관한 자신의 카페이고,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연예인 개인의 경제 활동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주장과 "지드래곤, 박한별, 노홍철, 홍석천 씨 등 다른 연예인들도 창업 전례가 있는데 이들 부부만 논란이 되긴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일각에서는 "주변 상권 영업이 위축된다면 문제"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연예인들의 창업에는 이처럼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한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도민 피해 등에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BS]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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