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탑건’ 톰 크루즈 “36년 만의 후속작,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36년 만에 후속편으로 찾아와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톰 크루즈 씨가 작품 준비 전 가졌던 부담감을 고백했다.

영화 '탑건: 매버릭'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오늘(2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제리 브룩하이머 감독과 배우 톰 크루즈 씨, 마일즈 텔러 씨, 글렌 포웰 씨, 제이 엘리스 씨, 그렉 타잔 데이비스 씨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또한 톰 크루즈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애 10번째 내한하며 영화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톰 크루즈 씨는 “많은 사람들이 후속편을 원했다. 실제로 저는 비행기, 제트기를 조종하는데 어느 나라를 가든 후속편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부담이 있어서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어떤 요건으로 만들지, 무엇이 충족되어야 하는지, 관객을 어떻게 충족시킬지 여러 기준점을 세웠다”라고 작품 준비 과정을 전했다.

그는 “제리 감독과 ‘제대로 할 수 있을때 하자’라는 이야기를 하며 여러가지 것들을 시도했다. 같이 앉아서 ‘탑건’이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했다. 관객이 ‘탑건’ 세계로 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했다. 동일한 캐릭터, 동일한 감정선을 가지지만 단지 36년 이후가 될 뿐이어야 했다. 때문에 부담이 컸다. 많은 사람들 팬들이 이걸 원했는데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영화는 톰 크루즈 씨 영화 사상 북미 최고 수익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에서도 개봉 2일을 남기고 사전 예매량 13만 장을 돌파한 상황이다.

한편 톰 크루즈 씨는 오늘(20일) 내한 행사를 마치고 ‘미션 임파서블 8’(가제)를 촬영하기 위해 다시 출국한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