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 '엘리자벳' 캐스팅 저격?..."진짜는 굳이 드러내지 않아"

손승연, '엘리자벳' 캐스팅 저격?..."진짜는 굳이 드러내지 않아"

2022.06.17.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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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손승연 씨가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손승연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일 뿐만이 아니다. 진짜는 굳이 드러내지 않는다. 가짜가 자신의 결점을 덮으로 소음을 만드는 거지"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강주원 작가의 책 '계획하지 않아도 서두르지 않아도'에 나오는 글귀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손승연 씨가 최근 불거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을 간접적으로 겨냥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3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엘리자벳'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여주인공 자리엔 옥주현 씨와 이지혜 씨가 낙점됐다. 이에 뮤지컬 팬들은 '엘리자벳'의 상징적 배우로 여겨진 배우 김소현 씨가 제외된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옥주현 씨의 영향을 언급했고 뮤지컬 배우 김호영 씨도 이에 동조했다. 그는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옥장판 사진과 공연장 형상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옥주현 씨는 자신의 SNS에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하여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닙니다.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이라며 "전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강경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손승연 씨는 지난 4월 뮤지컬 '비욘드 더 뮤지컬'에서 김호영 씨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진제공 = 오센, 손승연 SNS]

YTN star 지승훈 (gs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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