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서예지, 컴백작 '이브'서 파격 19금 정사신도 불사…복귀 성적은?

[Y초점] 서예지, 컴백작 '이브'서 파격 19금 정사신도 불사…복귀 성적은?

2022.06.02.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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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 씨가 드라마 '이브'로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여전히 고혹적인 미모를 뽐내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고, 파격 정사신까지 소화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가 돌아섰던 대중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가 지난 1일 첫 방송됐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파격적인 스토리는 물론 서예지 씨의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서예지 씨는 극중 복수를 설계한 여자 '이라엘' 역을 맡았다. 이라엘은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치밀하게 설계해 온 끝에 대한민국 0.1% 상류층 부부의 2조원 이혼소송의 주인공이 되는 치명적인 여자로, 자신의 가정을 파괴한 원흉 중 한 명인 LY 그룹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박병은 분)을 무너뜨리고자 한다.

'이브' 1회에서는 '복수의 타깃'인 강윤겸(박병은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한 이라엘(서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스캔들에 휩싸인 강윤겸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내연녀 찌라시가 터졌지만, 그는 아무런 해명 없이 라엘에게 향했다.

3개월 전 상황도 그려졌다. 이라엘은 리얀 유치원 입학식 당일, 축하 공연에서 유혹적인 탱고 무대를 선보였고, 아내 소라가 옆에 있음에도 애정어린 시선 한번 주지 않은 채 공허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강윤겸은 이라엘에게 단숨에 시선을 빼앗겼다.

라엘이 복수를 위한 인간 병기로 거듭나게 된 과거도 드러났다. 13년 전 국정원 소속이었던 김정철(정해균 분)은 기업 제딕스를 차지하고자 하는 국무총리 한판로(전국환 분)의 지시로 제딕스 사장이었던 라엘의 부친 이태준(조덕현 분)에게 산업 스파이였다는 거짓진술을 받아내고자 했다.

하지만 태준은 끝까지 저항했고 결국 계속된 구타로 사망하고 말았다. 이라엘은 아빠의 죽음을 모두 지켜보며 오열했다. 이후 라엘은 치밀하게 복수를 설계했고, 13년이 설계 끝에 한판로의 사위인 윤겸을 타깃으로 복수를 시작하게 된 것.

서예지 씨는 '복수를 설계한 여자' 이라엘에게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이었다. 고혹적이면서도 치명적인 자태와 눈빛으로 복수의 타깃을 유혹하고, 그 안에 위험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인물을 자신만의 신비로운 이미지로 소화했다.

파격 정사신도 불사하는 과감함을 보여줬다. 1회 엔딩에서는 유치원 입학식 당일 강윤겸이 떨어진 팔찌를 건네 주고자 라엘을 따라갔고, 여성공연자 전용대기실의 열린 문큼 사이로 라엘 부부의 정사를 훔펴보게 된 장면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브'는 지난해 가스라이팅 논란으로 전성기에 제동이 걸렸던 서예지 씨가 1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지난해 4월 그는 전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 씨를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다 '이브'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브라운관 복귀를 예고했고, 제작진이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한 후 공식 사과문을 냈다. 하지만 뒤늦은 사과에 여론의 비난은 거셌고, '이브'의 제작발표회도 생략돼 논란에 대한 직접 언급 없이 브라운관을 통해 만나게 됐다.

돌아온 그는 여전히 흠잡을데 없이 뛰어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사생활 논란 때문에 몰입이 떨어지고, '이브' 작품 자체의 다소 진부하고 긴장감이 떨어지는 스토리 전개 때문에 성공적인 복귀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4%,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3.8%를 기록,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국 기준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사진출처 = tvN '이브' 영상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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