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th 칸에 가다] 프랑스 새벽 뜨겁게 달군 ‘헌트’, 이정재 “메르시 보쿠!”

[75th 칸에 가다] 프랑스 새벽 뜨겁게 달군 ‘헌트’, 이정재 “메르시 보쿠!”

2022.05.20.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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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th 칸에 가다] 프랑스 새벽 뜨겁게 달군 ‘헌트’, 이정재 “메르시 보쿠!”
'헌트' 상영이 끝난 직후 배우 정우성, 감독 이정재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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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배우의 감독 데뷔작이자 주연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대된 ‘헌트’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19일 자정(현지 시각)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영화 ‘헌트’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정재 감독을 비롯해, 그와 ‘영혼의 단짝’으로 불리는 배우 정우성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영화 상영을 10여분 앞둔 밤 11시 50분 경 레드카펫을 밟아 전 세계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나란히 선 배우 정우성, 감독 이정재 ⓒ전용호 PD

영화가 상영되는 뤼미에르 대극장은 ‘헌트’에 대한 열기로 달아올랐다. 영화의 주역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입장하는 순간,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공개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던 영화는 다양한 시점 변화와 속도감 넘치는 컷 편집, 빠른 전개로 지루할 틈 없이 관객을 매료시켰다. 대범하고 강렬한 액션이 계속됐고,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 볼 거리를 더했다.

영화가 상영을 마친 새벽 2시 10분 경에는 1분 넘게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잠시 박수가 멈추기도 했으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다시금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이후 극장의 모든 불이 켜진 후에는 대부분의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약 4분 간 환호성을 질렀다.

이정재는 “Thank you so much. I hope you enjoy this film. Thank you so much and merci beaucoup!(정말로 감사하다. 영화를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감사합니다!”라며 영어와 프랑스어 그리고 한국어를 섞어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5월 19일 자정에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헌트’는 2022년 여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칸 = 김성현 기자, 전용호 PD]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YTN star 전용호 PD (yhjeon95@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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