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봄은 제 계절이예요. '스프링(Spring) 돌' 타이틀을 갖고 싶어요."
가수 윤지성 씨가 자작곡이 담긴 세 번째 미니음반 '미로'(薇路)로 돌아왔다. 봄을 닮은 그는 '스프링 돌'을 자처했다.
그는 최근 서울 논현동 D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미로'의 뜻이 '장미꽃 길'이라고 전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삶의 기로에 서있는 이들에게 우리들만의 꽃길을 그려나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어느새 데뷔 6년차라는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최종 8위를 하며 데뷔에 성공했고, 그룹 워너원의 리더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지성 씨는 2019년 솔로 가수로 전향했고, 같은 해 현역 입대하며 잠시 팬들 곁을 떠났다. 전역 후엔 개인 음반을 내고 SBS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도 출연하며 바쁘게 보냈다. 그리고 오늘(27일) 오후6시 '미로'로 컴백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윤지성 씨는 "우리가 가는 길이 장미꽃 길"이라며 "청춘의 길을 가다 보니 그 길이 꽃 길이었다는 뜻을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미로'에는 타이틀곡 '블룸'(BLOOM)을 비롯해 윤지성 씨 반려견을 뜻하는 '토독토독'(With.베로), '서머 드라이브'(SUMMER DRIVE), '걷는다'(Florescence)', '슬립'(SLEEP)까지 다양한 장르의 다섯 곡이 수록됐다.
이 중 윤지성 씨는 '블룸', '토독토독', '썸머 드라이브', '슬립' 등 네 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블룸'과 '토독토독'은 주도적으로 만든 자작곡이다. AB6IX 이대휘 씨가 만든 곡 '서머 드라이브'는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 씨가 피처링으로 함께해 이목을 끈다.
타이틀 곡 '블룸'에 대해서 그는 "이 곡은 군대에 있을 때 만들었다"며 "군 뮤지컬을 하고 밤에 서울에서 부대로 복귀하는데, 내 마음과는 다르게 야경이 너무 예쁘더라. 밤에 핀 꽃 같았다. 그때의 감정과 느낌들을 담아 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도중 반려견 이야기를 많인 한 윤지성 씨는 '토독토독'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제 반려견도 유기견 출신인데, 유기동물에게 힘이 되는 노래를 하고 싶었어요. 노래에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걸 녹음하다가 펑펑 울었죠. 강아지를 위해 쓴 곡이지만 제 상황 같기도 해 눈물이 났습니다."
강인하고 긍정적인 그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작년 연말 워너원 재결합 무대를 본 한 네티즌이 '윤지성은 군대에서 휴가 나온 거냐'라고 댓글을 단 것을 보고 "난 쉴 새 없이 달려왔는데도 그걸 몰라준다는 생각을 하니 힘이 빠졌다. 방송을 하지 않아서 그런가 싶었다. 그래서 길 가다가 울고, 녹음하다가도 울고, 강아지 밥 주다가도 우는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팬들로 인해 마음을 다잡는다고 했다. 그는 "‘너는 한꺼번에 쏟아지는 소나기나 폭풍우가 아니라,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듯 스며드는 사람’이라는 말을 해준 팬이있다"며 "이 말을 상기하며 저만의 꽃길로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격동적인 20대를 보내고 맞은 30대. 슬럼프 끝에 이번 컴백이 그에게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나 음원차트 1위 같은 목표를 가지기보다는, 가수로서 이 일에 도전의식을 갖고 작업을 하면서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요. '사람' 윤지성은 겁쟁이지만, 연예인으로서는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사진= DG엔터테인먼트]
YTN star 공영주 (gj920@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가수 윤지성 씨가 자작곡이 담긴 세 번째 미니음반 '미로'(薇路)로 돌아왔다. 봄을 닮은 그는 '스프링 돌'을 자처했다.
그는 최근 서울 논현동 D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미로'의 뜻이 '장미꽃 길'이라고 전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삶의 기로에 서있는 이들에게 우리들만의 꽃길을 그려나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어느새 데뷔 6년차라는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최종 8위를 하며 데뷔에 성공했고, 그룹 워너원의 리더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지성 씨는 2019년 솔로 가수로 전향했고, 같은 해 현역 입대하며 잠시 팬들 곁을 떠났다. 전역 후엔 개인 음반을 내고 SBS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도 출연하며 바쁘게 보냈다. 그리고 오늘(27일) 오후6시 '미로'로 컴백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윤지성 씨는 "우리가 가는 길이 장미꽃 길"이라며 "청춘의 길을 가다 보니 그 길이 꽃 길이었다는 뜻을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미로'에는 타이틀곡 '블룸'(BLOOM)을 비롯해 윤지성 씨 반려견을 뜻하는 '토독토독'(With.베로), '서머 드라이브'(SUMMER DRIVE), '걷는다'(Florescence)', '슬립'(SLEEP)까지 다양한 장르의 다섯 곡이 수록됐다.
이 중 윤지성 씨는 '블룸', '토독토독', '썸머 드라이브', '슬립' 등 네 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블룸'과 '토독토독'은 주도적으로 만든 자작곡이다. AB6IX 이대휘 씨가 만든 곡 '서머 드라이브'는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 씨가 피처링으로 함께해 이목을 끈다.
타이틀 곡 '블룸'에 대해서 그는 "이 곡은 군대에 있을 때 만들었다"며 "군 뮤지컬을 하고 밤에 서울에서 부대로 복귀하는데, 내 마음과는 다르게 야경이 너무 예쁘더라. 밤에 핀 꽃 같았다. 그때의 감정과 느낌들을 담아 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도중 반려견 이야기를 많인 한 윤지성 씨는 '토독토독'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제 반려견도 유기견 출신인데, 유기동물에게 힘이 되는 노래를 하고 싶었어요. 노래에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걸 녹음하다가 펑펑 울었죠. 강아지를 위해 쓴 곡이지만 제 상황 같기도 해 눈물이 났습니다."
강인하고 긍정적인 그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작년 연말 워너원 재결합 무대를 본 한 네티즌이 '윤지성은 군대에서 휴가 나온 거냐'라고 댓글을 단 것을 보고 "난 쉴 새 없이 달려왔는데도 그걸 몰라준다는 생각을 하니 힘이 빠졌다. 방송을 하지 않아서 그런가 싶었다. 그래서 길 가다가 울고, 녹음하다가도 울고, 강아지 밥 주다가도 우는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팬들로 인해 마음을 다잡는다고 했다. 그는 "‘너는 한꺼번에 쏟아지는 소나기나 폭풍우가 아니라,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듯 스며드는 사람’이라는 말을 해준 팬이있다"며 "이 말을 상기하며 저만의 꽃길로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격동적인 20대를 보내고 맞은 30대. 슬럼프 끝에 이번 컴백이 그에게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나 음원차트 1위 같은 목표를 가지기보다는, 가수로서 이 일에 도전의식을 갖고 작업을 하면서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요. '사람' 윤지성은 겁쟁이지만, 연예인으로서는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사진= DG엔터테인먼트]
YTN star 공영주 (gj920@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