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가수 화사 씨가 자신이 가사를 쓴 곡 ‘마리아’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한 KBS 감성 여행 프로그램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는 가수 이선희, 방송인 이금희 씨가 화사 씨와 서울여행을 하며 힐링 수다를 떨었다. 이들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처음 만나 익선동을 둘러봤다.
이날 화사 씨는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 "음악하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학교에 자주 못 오셨어요. 그래서 생각한 게 '무대를 하면 엄마아빠가 오지 않을까' 였다. 그랬는데 정말 한 번씩 오시더라고요"라고 전했다.
무대에 오른 지 어느덧 8년이 넘었다는 화사 씨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고 부끄럽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아직은 미완성인 느낌이다.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갈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선희 씨는 화사 씨의 곡 '마리아'에 대해 "곡을 들으면서는 몰랐는데 자세히 가사를 보고서 아픈 이야기를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고 느꼈다. 이게 20대들의 표현 방법이구나 하면서 얻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사 씨는 힘들었던 시기에 '마리아' 가사를 써서 자신의 감정이 녹아있다고 전했다. 그는 "노출했다고, 화장이 다르다고 그런 것만으로도 나쁜 사람으로 치부하더라. 이 사람들은 '내가 그냥 울었으면 좋겠나?', '아팠으면 좋겠나?'라는 마음에 '그래 눈물 줄게'라는 마음으로 '옛다 눈물'이란 가사를 썼다. 마리아가 제 세례명이기도 하다. 저한테 위로를 건네는 느낌의 곡"이라고 말했다.
이금희 씨는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 요즘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화사는 "제 나름대로 이 세상 문제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보고 있다. 항상 반항심이 있고 끓어오른다. 있는 그대로가 아름다운데 요즘은 점점 겉 장식들이 중요해지고 거기에 휩쓸려지는 나 자신이 싫다"고 답했다.
이선희 씨는 "아직도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구나. 개인적으로 우리에게도 좋은 여자 아티스트가 많았으면 좋겠다. 개성 있고 자기 분야에서 나이와 함께 세계관도 깊어지고 그런 걸 지켜볼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자랄 수 있다. 지치지 않고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화사 씨에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BS]
YTN star 공영주 (gj920@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10일 방송한 KBS 감성 여행 프로그램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는 가수 이선희, 방송인 이금희 씨가 화사 씨와 서울여행을 하며 힐링 수다를 떨었다. 이들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처음 만나 익선동을 둘러봤다.
이날 화사 씨는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 "음악하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학교에 자주 못 오셨어요. 그래서 생각한 게 '무대를 하면 엄마아빠가 오지 않을까' 였다. 그랬는데 정말 한 번씩 오시더라고요"라고 전했다.
무대에 오른 지 어느덧 8년이 넘었다는 화사 씨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고 부끄럽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아직은 미완성인 느낌이다.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갈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선희 씨는 화사 씨의 곡 '마리아'에 대해 "곡을 들으면서는 몰랐는데 자세히 가사를 보고서 아픈 이야기를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고 느꼈다. 이게 20대들의 표현 방법이구나 하면서 얻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사 씨는 힘들었던 시기에 '마리아' 가사를 써서 자신의 감정이 녹아있다고 전했다. 그는 "노출했다고, 화장이 다르다고 그런 것만으로도 나쁜 사람으로 치부하더라. 이 사람들은 '내가 그냥 울었으면 좋겠나?', '아팠으면 좋겠나?'라는 마음에 '그래 눈물 줄게'라는 마음으로 '옛다 눈물'이란 가사를 썼다. 마리아가 제 세례명이기도 하다. 저한테 위로를 건네는 느낌의 곡"이라고 말했다.
이금희 씨는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 요즘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화사는 "제 나름대로 이 세상 문제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보고 있다. 항상 반항심이 있고 끓어오른다. 있는 그대로가 아름다운데 요즘은 점점 겉 장식들이 중요해지고 거기에 휩쓸려지는 나 자신이 싫다"고 답했다.
이선희 씨는 "아직도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구나. 개인적으로 우리에게도 좋은 여자 아티스트가 많았으면 좋겠다. 개성 있고 자기 분야에서 나이와 함께 세계관도 깊어지고 그런 걸 지켜볼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자랄 수 있다. 지치지 않고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화사 씨에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BS]
YTN star 공영주 (gj920@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