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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제작사로 급부상한 곳을 꼽으라면 이 곳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넷플릭스 시리즈 'D.P'에 이어 '지옥'으로 국내외 ott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제작사 클라이맥스스튜디오다.
클라이맥스스튜디오가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8월 선보인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이탈체포조의 이야기를 다뤄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옥'은 지옥사자들에게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지난달 19일 공개된 '지옥'은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집계 결과, 공개 24시간 만에 전 세계 드라마 1위에 오르면서 '오징어게임'이 6일 만에 이뤄낸 순위를 단번에 달성했다. 반전 결말로 시즌2에 대한 기대감 역시 증폭되고 있는 상황.
YTN Star는 지난 10일 오후 'D.P.', '지옥' 등을 만든 제작사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를 만났다. 올 한해 제작 성과를 돌아보고, 제작사의 향후 방향과 목표도 확인했다. 여전히 뜨거운 '지옥' 열풍에 대한 그의 생각도 들어봤다.
▶클라이맥스스튜디오를 이끄는 변승민 대표는 영화업계에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 투자, 배급, 제작을 모두 경험했고 드디어 제작사를 차린 것. 그는 "지금이 가장 재미있다"면서 여러 요소들을 두루 경험한 것이 제작자로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YTN Star: 대학에서 아랍어를 전공하셨더라고요. 영화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변승민 대표: 어렸을 때부터 영화나 콘텐츠 자체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팬이었고, 완벽한 소비자였고요. 학교에서는 특이한 걸 배우고 싶었어요. 역사성이 있는 문명의 기원과 종교의 기원들이 많은 곳은 어떨까 학습하고 싶어서 아랍어과를 선택했고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매커니즘보다는 인문학적 소양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고요. 학교에는 영화과가 없다보니 독립영화 쪽으로 빠르게 시작했어요. 한겨레 영화제작학교에서 졸업작품부터 시작해 단편, 장편까지 스태프로 활동하면서 시작했죠. NEW 배급팀으로 시작해 워너브라더스코리아 한국영화팀장을 거쳐 2018년 레진스튜디오를 세웠죠. 올해 클라이맥스스튜디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JTBC 스튜디오와 손을 잡는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했어요.
YTN Star: 영화업계에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는데 어떤 게 제일 재미있었나요?
변승민 대표: 지금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제작은 기획부터 시작해서 자본, 마케팅, 유통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감독·작가보다 빨리 시작해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진행하는 사람이다보니 책임도 크죠. 여러 요소들을 조금씩 경험해본 게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때 많은 도움이 되요. 제가 겪었거나 간접적으로 봤기 때문이죠. 제일 좋은 자산이 됐고, 이제는 그 자산들을 활용해 생산을 해낼 수 있는 시점이 됐어요. 지금이 가장 활동성 있고 생산력 있는 시기라 제일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기 같아요.
YTN Star: 올해 사명을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로 바꿨어요.
변승민 대표: 레진엔터테인먼트와 물리적으로 지분 관계가 정리되고 독립하게 되면서 사명 변경을 했어요. '클라이맥스스튜디오'는 단어 그대로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가장 재미있고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싶다, 창작에 있어 가장 절정의 순간을 같이 하고 싶다는 뜻에서 지었어요.
YTN Star: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최대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변승민 대표: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여러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매일매일 고민을 새로 하는 것 같아요. 전략 수정을 많이, 그리고 빨리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모두 다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 된다는게 제 나름대로 세운 원칙인데요. 짧은 시간 안에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꾸준히 기획하는 회사로 시장에서 포지셔닝 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어요. 저희 조직에 소속된 감독, 작가님은 없어요. 저희는 프로젝트별로 계약을 하는데요, 계약으로 창작자들이 더 좋은 선택을 막게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좋은 기획과 목표점이 있으면 굳이 계약으로 묶여 있지 않더라도 연속적으로 작업을 할수도 있고, 다른 작품을 했다가 다시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Y터뷰②]변승민 대표 "생산력·실행력 뛰어난 연상호 감독, '지옥' 시즌2는…"로 이어집니다.
[사진 = YTN Star]
YTN star 강내리 (nrk@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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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맥스스튜디오가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8월 선보인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이탈체포조의 이야기를 다뤄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옥'은 지옥사자들에게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지난달 19일 공개된 '지옥'은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집계 결과, 공개 24시간 만에 전 세계 드라마 1위에 오르면서 '오징어게임'이 6일 만에 이뤄낸 순위를 단번에 달성했다. 반전 결말로 시즌2에 대한 기대감 역시 증폭되고 있는 상황.
YTN Star는 지난 10일 오후 'D.P.', '지옥' 등을 만든 제작사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를 만났다. 올 한해 제작 성과를 돌아보고, 제작사의 향후 방향과 목표도 확인했다. 여전히 뜨거운 '지옥' 열풍에 대한 그의 생각도 들어봤다.
▶클라이맥스스튜디오를 이끄는 변승민 대표는 영화업계에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 투자, 배급, 제작을 모두 경험했고 드디어 제작사를 차린 것. 그는 "지금이 가장 재미있다"면서 여러 요소들을 두루 경험한 것이 제작자로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YTN Star: 대학에서 아랍어를 전공하셨더라고요. 영화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변승민 대표: 어렸을 때부터 영화나 콘텐츠 자체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팬이었고, 완벽한 소비자였고요. 학교에서는 특이한 걸 배우고 싶었어요. 역사성이 있는 문명의 기원과 종교의 기원들이 많은 곳은 어떨까 학습하고 싶어서 아랍어과를 선택했고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매커니즘보다는 인문학적 소양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고요. 학교에는 영화과가 없다보니 독립영화 쪽으로 빠르게 시작했어요. 한겨레 영화제작학교에서 졸업작품부터 시작해 단편, 장편까지 스태프로 활동하면서 시작했죠. NEW 배급팀으로 시작해 워너브라더스코리아 한국영화팀장을 거쳐 2018년 레진스튜디오를 세웠죠. 올해 클라이맥스스튜디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JTBC 스튜디오와 손을 잡는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했어요.
YTN Star: 영화업계에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는데 어떤 게 제일 재미있었나요?
변승민 대표: 지금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제작은 기획부터 시작해서 자본, 마케팅, 유통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감독·작가보다 빨리 시작해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진행하는 사람이다보니 책임도 크죠. 여러 요소들을 조금씩 경험해본 게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때 많은 도움이 되요. 제가 겪었거나 간접적으로 봤기 때문이죠. 제일 좋은 자산이 됐고, 이제는 그 자산들을 활용해 생산을 해낼 수 있는 시점이 됐어요. 지금이 가장 활동성 있고 생산력 있는 시기라 제일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기 같아요.
YTN Star: 올해 사명을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로 바꿨어요.
변승민 대표: 레진엔터테인먼트와 물리적으로 지분 관계가 정리되고 독립하게 되면서 사명 변경을 했어요. '클라이맥스스튜디오'는 단어 그대로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가장 재미있고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싶다, 창작에 있어 가장 절정의 순간을 같이 하고 싶다는 뜻에서 지었어요.
YTN Star: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최대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변승민 대표: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여러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매일매일 고민을 새로 하는 것 같아요. 전략 수정을 많이, 그리고 빨리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모두 다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 된다는게 제 나름대로 세운 원칙인데요. 짧은 시간 안에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꾸준히 기획하는 회사로 시장에서 포지셔닝 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어요. 저희 조직에 소속된 감독, 작가님은 없어요. 저희는 프로젝트별로 계약을 하는데요, 계약으로 창작자들이 더 좋은 선택을 막게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좋은 기획과 목표점이 있으면 굳이 계약으로 묶여 있지 않더라도 연속적으로 작업을 할수도 있고, 다른 작품을 했다가 다시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Y터뷰②]변승민 대표 "생산력·실행력 뛰어난 연상호 감독, '지옥' 시즌2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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