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시즌1 이어 '돌싱글즈2', 시청률 고공행진...왜 통했나

[Y리뷰] 시즌1 이어 '돌싱글즈2', 시청률 고공행진...왜 통했나

2021.11.10.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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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2'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MBN 리얼 프로그램 '돌싱글즈2'는 매주 일요일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번 다녀온'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 이야기를 담은 '돌싱글즈2'는 아주 솔직하며 파격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사고 있다.

실제 이혼 남녀들이 자신의 상황과 입장을 공개하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프로그램으로써 매회 방송 마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순 데이트를 넘어 실제 사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공감대때문에 시청자들은 더욱 몰입하고 있다. 물론 출연자들 역시 웃고 울며 누구와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서로간 나누며 힐링하고 있다.

'돌싱글즈2'는 1회 2.3%를 시작으로 2.5→3.6→4.5%라는 시청률 상승 곡선을 꾸준히 그리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1회 최고시청률이던 3.4%는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자신들의 직업과 나이, 이혼 연차 등 모든 것을 공개한 후 서로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열고 있는 출연진은 여느 프로그램들과 다른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박선혜 PD는 YTN star에 "출연진이 전문 방송인이 아니기 때문에 가감없는 솔직한 이야기들을 스스럼 없이 해주신다. 그 솔직한 감정들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가는 거 같아 제작자로서도 만족한다"라고 흥미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특히 이번 시즌2 같은 경우 스킨십이나 애정 표현 등 진행 속도도 빨라 더욱 흥미를 갖고 보게 되실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을 통해서도 출연진은 각자 마음 가는대로 솔직하고 과감한 행동들로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돌싱글즈2'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이혼 남녀들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는 데에 있다. 이들 역시 평범한 연애를 즐길 수 있음을 엿보여주는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국내 여러 이혼남녀들에 대한 견해가 달라지고 있는 추세다. 한 시청자는 "돌싱이라고 하면 나도 모르게 뭔가에 사로잡힌 편견같은 게 있었는데 방송을 보며 각자의 스토리가 있고 남다른 사연에 이해도 하고 공감이 많이 되는 거 같다"라고 시청 소감을 말했다.

이처럼 '돌싱글즈2'는 남녀간 사랑을 넘어 '돌싱'들에 대한 재해석을 보여주는 공감대 깊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돌싱글즈2'가 큰 관심과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다.

[사진제공 = MBN]

YTN star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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