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韓영화 다시 정상체력으로!"...'보이스' 추석 연휴 정조준 (종합)

[Y현장] "韓영화 다시 정상체력으로!"...'보이스' 추석 연휴 정조준 (종합)

2021.09.06.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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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치는 범죄추적액션 영화 '보이스'가 추석 연휴 극장가를 공략한다.

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이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이주영과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선, 김곡 감독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영화다. '범죄도시' '독전'의 흥행을 이어 새로운 범죄추적액션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날 김곡 감독은 "다들 너무 힘든 시기다. 영화를 1년 뒤에라도 개봉한 것에 대해 정말 천운이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개봉한 만큼, 한국 영화계를 다시 정상체력으로 돌려놓는 귀중한 작품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공동으로 연출을 맡은 김선 감독은 영화의 소재 '보이스피싱'에 대해 "대한민국에 만연한 범죄이다. 많은 분들이 전화를 받아보셨겠지만 이걸 영화로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이런 실체들이 잘 드러나있지 않아서 그런 것들을 최대한 디테일하게 묘사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선 감독은 "보이스피싱 수법이라든지, 사기 전략들을 잘 연구하고 디테일하게 녹여내는 게 중요했다"며 "피해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힐링이 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곡 감독은 "리얼함에 주안점을 두고 연출했다. 과거의 범죄가 아닌 현재진행형인 범죄고, 지금 이 순간도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액션이라든가, 공간 연출, 미술 등의 모든 것들을 리얼하게 연출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감독은 "보이스피싱은 이 영화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기법들이 개발됐고, 진행중이다. 그 실체 조차 잘 파악이 되지 않고 있어 영화를 만들며 애를 많이 먹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자료로 만들기 시작했고, 형사님들을 만나며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가미했다"면서도 "그렇다고 실제가 아닌 건 아니다. 실제 콜센터 안에서는 철저하게 인력을 관리하고, 역할이 구분돼 있다. 이렇듯 보이스피싱은 생각보다 조직적인 범죄"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두 감독들은 '보이스' 시즌2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시즌1도 개봉을 안했고, 시즌제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조심스러운 소재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무궁무진한 소재이기도 하다. 요즘 같은 비대면 시대엔 더더욱 진화하고 극성을 부리는 범죄이기 때문"이라면서도 "'보이스' 시즌2, 시즌3가 안 나오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보이스'는 오는 9월 15일(수) 개봉 예정이다.

[사진= CJ ENM/수필름]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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