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 양조위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눈빛으로 압도한다

'샹치' 양조위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눈빛으로 압도한다

2021.08.18.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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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양조위가 첫 할리우드 진출로 화제를 모은다.

'중경삼림', '화양연화'로 유명한 전설적인 배우 양조위가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마블을 선택했다. 9월 1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한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샹치의 아버지이자 ‘텐 링즈’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하는 웬우 역을 맡은 그는 예고편 속 짧은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기대를 이끌어냈다.

1989년 '비정성시'에서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문청’ 역을 맡은 양조위는 내면에서 휘몰아치는 감정의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화양연화'에서 사랑에 흔들리는 한 남자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리며 제53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외에도 '아비정전',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 '무간도'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전례 없는 캐릭터를 선보인 그는 눈빛 하나만으로 어떤 캐릭터든 소화해내는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비정성시'를 비롯해 '씨클로', '색, 계'까지 무려 세 편의 출연작이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면서 ‘베니스의 남자’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연출을 맡은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양조위는 “감독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그와 이야기를 나눈 후 느낌이 무척 좋았고 믿음이 갔다”고 밝혔다. “각본을 읽기 전까지 내 캐릭터의 비중이 그렇게 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그는 “2~3주 정도만 촬영하면 될 줄 알았는데, 결국 6개월을 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감독은 한 테이크가 끝날 때마다 많은 격려를 보내주었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남다른 애정과 신뢰를 표했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다.

넷플릭스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맡았고, 대배우 양조위, 양자경을 비롯해 아콰피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마블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익스트림 액션과 현대와 고대 신화의 세계를 넘나드는 비주얼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9월 1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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