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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대 위문 공연 영상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 걸스가 황당한 논란에 휩싸였다. 멤버 유나의 ‘오조억점’ 발언이 남성 혐오의 의미(?)를 지녔다는 ‘오조오억’을 연상시켰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것.
브레이브걸스의 유나는 지난 25일 네이버 NOW채널 예능프로그램 ‘쁘캉스’에 출연해 끝말잇기를 하던 중 "나 5조억점 땄다"고 말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남혐 용어 중 하나로 지목된 ‘오조오억’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일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맡게 된 것.
그러나 유나는 과거 페미니즘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분들? 사실 거기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해봤다. 저는 생각보다 남들에게 관심이 없어서 누가 무슨 생각을 하고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관심이 없다”고 답한 내용을 담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영상을 링크해 해명을 대신했다.
이런 대응에도 불구, “브레이브걸스가 돈을 벌더니 변했다”, “브레이브걸스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며 성난 반응은 식을 줄 몰랐고 결국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말 한 마디에도 남혐이니 여혐이니 하는 반응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특히 걸그룹 멤버들은 자신이 입은 티셔츠, 폰 케이스, 그가 읽은 서적을 통해서도 남혐 의심을 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레드벨벳의 조이와 아이린은 각각 티셔츠 문구와 책 때문에 이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먼저 조이는 SNS를 통해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WE SHOULD ALL BE FEMINISTS)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가 페미니즘 논란의 당사자가 됐다. 같은 팀 멤버 아이린도 과거 ‘82년생 김지영’ 일독(一讀)을 인증했다가 같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한 에이핑크의 손나은은 ‘GIRLS CAN DO ANYTHING’(소녀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문구가 적힌 스마트폰 케이스를 SNS에 촬영해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진을 삭제 한 바 있다.
AOA의 설현 역시 과거 페미니스트들과 설전을 벌인 연예인들과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 하면서 페미니스트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처럼 초반에 언급한 브레이브 걸스 관련 논란을 시작으로 AOA 설현 관련 의혹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논란들은 누리꾼들의 추측이 만들어 낸 ‘창조 논란’ 뿐이다. 각자 가진 생각과 일부 정황을 조합해 만든 판타지 소설에 가까운 것이다.
하지만 실제 판타지 소설은 누구의 명예도 훼손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며 다양한 콘텐츠로 변주되며 경제적 효과를 거두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걸그룹 멤버들을 둘러싼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남혐 논란 판타지 소설은 마치 독버섯처럼 사실인 양 퍼져나가며 해당 멤버의 명예를 무차별로 훼손하고 있으니 그저 안타까움에 혀를 찰 뿐이다.
[사진제공=OSEN]
YTN star 곽현수 (abroa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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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의 유나는 지난 25일 네이버 NOW채널 예능프로그램 ‘쁘캉스’에 출연해 끝말잇기를 하던 중 "나 5조억점 땄다"고 말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남혐 용어 중 하나로 지목된 ‘오조오억’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일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맡게 된 것.
그러나 유나는 과거 페미니즘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분들? 사실 거기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해봤다. 저는 생각보다 남들에게 관심이 없어서 누가 무슨 생각을 하고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관심이 없다”고 답한 내용을 담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영상을 링크해 해명을 대신했다.
이런 대응에도 불구, “브레이브걸스가 돈을 벌더니 변했다”, “브레이브걸스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며 성난 반응은 식을 줄 몰랐고 결국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말 한 마디에도 남혐이니 여혐이니 하는 반응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특히 걸그룹 멤버들은 자신이 입은 티셔츠, 폰 케이스, 그가 읽은 서적을 통해서도 남혐 의심을 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레드벨벳의 조이와 아이린은 각각 티셔츠 문구와 책 때문에 이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먼저 조이는 SNS를 통해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WE SHOULD ALL BE FEMINISTS)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가 페미니즘 논란의 당사자가 됐다. 같은 팀 멤버 아이린도 과거 ‘82년생 김지영’ 일독(一讀)을 인증했다가 같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한 에이핑크의 손나은은 ‘GIRLS CAN DO ANYTHING’(소녀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문구가 적힌 스마트폰 케이스를 SNS에 촬영해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진을 삭제 한 바 있다.
AOA의 설현 역시 과거 페미니스트들과 설전을 벌인 연예인들과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 하면서 페미니스트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처럼 초반에 언급한 브레이브 걸스 관련 논란을 시작으로 AOA 설현 관련 의혹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논란들은 누리꾼들의 추측이 만들어 낸 ‘창조 논란’ 뿐이다. 각자 가진 생각과 일부 정황을 조합해 만든 판타지 소설에 가까운 것이다.
하지만 실제 판타지 소설은 누구의 명예도 훼손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며 다양한 콘텐츠로 변주되며 경제적 효과를 거두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걸그룹 멤버들을 둘러싼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남혐 논란 판타지 소설은 마치 독버섯처럼 사실인 양 퍼져나가며 해당 멤버의 명예를 무차별로 훼손하고 있으니 그저 안타까움에 혀를 찰 뿐이다.
[사진제공=OSEN]
YTN star 곽현수 (abroa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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