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감독 “주류 백인 남성 외의 다른 관객층 덕분에 제작 가능했다”

‘블랙 위도우’를 연출한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영화가 갖는 메시지에 대해 설명했다.

24일 오전 7시 30분 마블의 새 영화 ‘블랙 위도우’의 주인공인 스칼렛 요한슨과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의 기자 간담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비롯해 베일에 쌓였던 그의 과거 등 새로운 스토리로 마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진행된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블랙 위도우’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다. 본인의 인생을 살 수 없던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인생을 사는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다. 그 과정에서 사랑도 받고 고통도 받지만 그들을 인생을 그린 영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여성 관객들이 공감할 것 같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유머를 사용했다. 단순한 피해자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생존자라는 것을 강조했다. 고통받은 현실을 유머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블랙팬서’ ‘원더우먼’이 있어서 우리 영화도 만들어질 수 있었다. 주류 백인 남성 외에도 다른 요구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블랙 위도우’ 때문에 다른 영화 역시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위도우’는 오는 7월 7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