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무비] '007 노 타임 투 다이' OTT 간 보다 아마존행...'MGM 9조 인수'

[Y무비] '007 노 타임 투 다이' OTT 간 보다 아마존행...'MGM 9조 인수'

2021.05.27.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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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소문만 무성하던 OTT행을 결정했다. 종착지는 아마존 프라임이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이 84억 5000만 달러(한화 약 9조 4000억원)에 MGM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MGM은 '007' '록키' '매드맥스' 시리즈 등을 배출한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한 곳이다. 10년 전 자금난으로 파산한 후 헤지 펀드 그룹과 지주 회사가 공동 소유중이다.

아마존은 자사 OTT 플랫폼인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MGM이 가진 4000여편의 영화 및 1만 7000여개의 TV시리즈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소유권도 얻게 됐다. 앞서 소개한 MGM의 대표작 외에도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랑은 비를 타고' '닥터 지바고' '델마와 루이스' '한니발' '금발이 너무해' '호빗' '로보캅' '툼 레이더' '양들의 침묵' 등 MGM의 수많은 흥행작들이 아마존 프라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마존이 MGM을 품게 되면서 OTT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존 업계 강자였던 넷플릭스, 디즈니+에 버금가는 입지를 굳힐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마존은 "MGM의 영화 제작 역사와 작품, TV쇼들을 통해 아마존 스튜디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가운데, MGM의 최고 흥행 프랜차이즈 '007' 시리즈의 신작 '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후쿠나가)는 1년 여가 넘는 방황 끝에 드디어 베일을 벗을 수 있게 됐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거듭된 개봉 연기로 3천만 달러(한화로 338억 5500만 원)에서 5천만 달러(564억 2500만 원) 정도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해 11월로 개봉을 연기했고, 이후 올해 4월 개봉을 예정했으나 한 번 더 연기됐다.

개봉이 거듭 연기된 가운데 지난해 11월,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애플, 넷플릭스 혹은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한 곳을 통해 공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MGM은 두 OTT 업체에 6억달러(한화 약 6800억원)를 제시했다고. 그러나 결국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아마존의 MGM 인수로 말미암아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지게 됐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MI6를 떠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제임스 본드가 생화학 무기 유출로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복귀하는 내용을 그린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로 출연하는 마지막 007 영화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 제공=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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