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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낙원의 밤'이 우리가 잊고 있던 전여빈의 얼굴을 다시금 보여줬다. 특히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10분은 전여빈이라는 배우가 가진 가치를 실감케 해준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지난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신세계' '브이아이피' '마녀' 등으로 세련된 연출 감각을 인정받은 박훈정 감독의 느와르 신작이다.
23일 YTN star는 전여빈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낙원의 밤'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여빈은 엄태구와 함께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주인공 재연 역을 맡았다.
2015년 영화 '간신'으로 데뷔한 전여빈은 2018년 영화 '죄 많은 소녀'의 주연 영희 역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대중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최근 공개된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을 통해 차세대 느와르 퀸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낙원의 밤'은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이 거듭 연기된 끝에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9일 공개됐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전여빈은 "역시 넷플릭스로 공개돼서인지 해외 팬들의 반응이 압도적이더라"라며 폭발적인 반응에 만족을 표했다.
전여빈은 "넷플릭스에 공개되기 전에도 언론 리뷰를 전부 놓치지 않고 찾아봤다. 많은 분들이 그동안 기다려온 느와르와 재연이라는 인물에 반가워해주시고, 재연에게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주신 점이 가장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지금 드라마 '빈센조' 촬영중이라 면밀히 살펴보지는 못하고 있지만, 틈날 때마다 대중 여러분의 영화평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 홍콩영화에 환상이 컸다는 전여빈은 "홍콩 느와르 작품들에서 남자 캐릭터들이 전우애, 동료애를 나누는 장면들을 볼 때마다 나도 저런 영화에 나오고 싶다는 꿈을 꿨다"며 "그래서인지 '낙원의 밤' 시나리오를 받아봤을 때 출연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영화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낙원의 밤'에 변곡점을 찍어주는 존재가 자신이 맡은 재연 캐릭터임을 강조하며 "만약 재연이 통상적으로 볼 수 있었던 단순한 여주인공에 머물렀다면 역할을 맡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 10분의 장면이 제게 재연을, 그리고 '낙원의 밤'을 선택하게 해준 큰 계기가 됐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낙원의 밤'은 전통적인 느와르 서사를 답습하며 잔잔히 흘러가지만, 전여빈이 주도하는 마지막 10분 동안 펼쳐지는 강력한 '한방'으로 이 영화가 지닌 차별점을 드러낸다. 전여빈의 사격 솜씨가 빛을 발해야하는 순간이다.
해당 장면을 위해 사격을 열심히 연습했다는 전여빈은 "감독님께선 제가 사격 자세 정도는 배우기를 원하셨다. 다만 삼촌에게 총을 처음 배우고 연습을 통해 잘 쏘게 된 캐릭터인만큼 칼각을 원치는 않으셨고, 언밸런스함을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 사격장에서 연습할 땐 소리가 너무 커서 눈도 제대로 못뜨고 팔다리까지 후들거렸다. 그래도 운동신경이 꽤 좋은 편이라 연습한 만큼 금방금방 늘었다. 현장에서도 오히려 용기를 얻으면서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고 비화를 밝혔다.
최근 공개된 '낙원의 밤'과 더불어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의 활약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있는 전여빈은 "사실 요즘 촬영장만 왔다 갔다 하느라 대중의 반응은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친구들에겐 연락이 잘 온다. 친구들이 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신다고, 작품 재밌게 봤다고 전해줄 때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내가 작품 맡는 걸 봐주시는구나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여빈은 '멜로가 체질'에서의 동료 배우들은 물론 '빈센조'에서 함께 합을 맞춘 선배 문소리에게도 영화를 본 후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동료들은 특히 부럽다고 하더라. 그 총격 장면은 물론 재연 역할을 맡은 걸 참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여빈은 '낙원의 밤'이 자신의 연기 인생에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 좋은 기회였다며, 함께 해준 제작진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전여빈은 "'낙원의 밤'은 제겐 나름의 휴식이었다. 제주도에서 다들 너무 즐겁게 촬영했고, 촬영날마다 그날의 가편집본을 다함께 보며 의견을 가볍게 주고받기도 했는데 그 시간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포지션에서 이 영화를 만들어나가고 있음을 확 체감할 수 있어 참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낙원의 밤'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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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신세계' '브이아이피' '마녀' 등으로 세련된 연출 감각을 인정받은 박훈정 감독의 느와르 신작이다.
23일 YTN star는 전여빈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낙원의 밤'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여빈은 엄태구와 함께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주인공 재연 역을 맡았다.
2015년 영화 '간신'으로 데뷔한 전여빈은 2018년 영화 '죄 많은 소녀'의 주연 영희 역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대중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최근 공개된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을 통해 차세대 느와르 퀸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낙원의 밤'은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이 거듭 연기된 끝에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9일 공개됐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전여빈은 "역시 넷플릭스로 공개돼서인지 해외 팬들의 반응이 압도적이더라"라며 폭발적인 반응에 만족을 표했다.
전여빈은 "넷플릭스에 공개되기 전에도 언론 리뷰를 전부 놓치지 않고 찾아봤다. 많은 분들이 그동안 기다려온 느와르와 재연이라는 인물에 반가워해주시고, 재연에게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주신 점이 가장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지금 드라마 '빈센조' 촬영중이라 면밀히 살펴보지는 못하고 있지만, 틈날 때마다 대중 여러분의 영화평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 홍콩영화에 환상이 컸다는 전여빈은 "홍콩 느와르 작품들에서 남자 캐릭터들이 전우애, 동료애를 나누는 장면들을 볼 때마다 나도 저런 영화에 나오고 싶다는 꿈을 꿨다"며 "그래서인지 '낙원의 밤' 시나리오를 받아봤을 때 출연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영화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낙원의 밤'에 변곡점을 찍어주는 존재가 자신이 맡은 재연 캐릭터임을 강조하며 "만약 재연이 통상적으로 볼 수 있었던 단순한 여주인공에 머물렀다면 역할을 맡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 10분의 장면이 제게 재연을, 그리고 '낙원의 밤'을 선택하게 해준 큰 계기가 됐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낙원의 밤'은 전통적인 느와르 서사를 답습하며 잔잔히 흘러가지만, 전여빈이 주도하는 마지막 10분 동안 펼쳐지는 강력한 '한방'으로 이 영화가 지닌 차별점을 드러낸다. 전여빈의 사격 솜씨가 빛을 발해야하는 순간이다.
해당 장면을 위해 사격을 열심히 연습했다는 전여빈은 "감독님께선 제가 사격 자세 정도는 배우기를 원하셨다. 다만 삼촌에게 총을 처음 배우고 연습을 통해 잘 쏘게 된 캐릭터인만큼 칼각을 원치는 않으셨고, 언밸런스함을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 사격장에서 연습할 땐 소리가 너무 커서 눈도 제대로 못뜨고 팔다리까지 후들거렸다. 그래도 운동신경이 꽤 좋은 편이라 연습한 만큼 금방금방 늘었다. 현장에서도 오히려 용기를 얻으면서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고 비화를 밝혔다.
최근 공개된 '낙원의 밤'과 더불어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의 활약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있는 전여빈은 "사실 요즘 촬영장만 왔다 갔다 하느라 대중의 반응은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친구들에겐 연락이 잘 온다. 친구들이 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신다고, 작품 재밌게 봤다고 전해줄 때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내가 작품 맡는 걸 봐주시는구나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여빈은 '멜로가 체질'에서의 동료 배우들은 물론 '빈센조'에서 함께 합을 맞춘 선배 문소리에게도 영화를 본 후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동료들은 특히 부럽다고 하더라. 그 총격 장면은 물론 재연 역할을 맡은 걸 참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여빈은 '낙원의 밤'이 자신의 연기 인생에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 좋은 기회였다며, 함께 해준 제작진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전여빈은 "'낙원의 밤'은 제겐 나름의 휴식이었다. 제주도에서 다들 너무 즐겁게 촬영했고, 촬영날마다 그날의 가편집본을 다함께 보며 의견을 가볍게 주고받기도 했는데 그 시간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포지션에서 이 영화를 만들어나가고 있음을 확 체감할 수 있어 참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낙원의 밤'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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