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박나래 성희롱 논란, ‘헤이나래’ 결국 폐지 “콘텐츠 모두 삭제”(종합)

[Y이슈] 박나래 성희롱 논란, ‘헤이나래’ 결국 폐지 “콘텐츠 모두 삭제”(종합)

2021.03.25.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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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스튜디오 와플 '헤이나래'가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다.

25일 '헤이나래' 제작진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영상 및 커뮤니티의 댓글로 보내주신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했다. 제작진의 무리한 욕심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큰 잘못을 통감하고 이에 책임을 지고자 '헤이나래'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로드 되었던 '헤이나래'는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제작된 콘텐츠임에도 영상 중 특정 장면 및 자막이 과도한 성적 표현을 포함하고 있었다. 또한 편집 및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들이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영상을 발행했다"며 "이에 '헤이나래'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구독자 및 시청자, 아울러 제작진을 믿고 출연을 결심해준 두 출연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기존 '헤이나래'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 처리하였으며, 앞으로 '헤이나래' 제작진은 과도한 연출로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하기보다는 모든 시청자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구독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23일 CJ ENM의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는 ''헤이나래 EP.2'에서는 '최신유행 장난감 체험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회 한사바리를 곁들인…'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나래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성희롱성 발언과 행동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다음날 ‘헤이나래’ 제작진은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며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의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출연자분들께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헤이지니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영상에 대해 출연자로서 기분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같은 날 박나래 역시 "영상을 시청한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며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알렸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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