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드라마 복귀작 ‘빈센조’… “액션과 코미디 모두 잡는다”(종합)

송중기 드라마 복귀작 ‘빈센조’… “액션과 코미디 모두 잡는다”(종합)

2021.02.15.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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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부터 코미디까지, 쾌감 넘치는 블록버스터로 송중기가 돌아온다.

15일 오후 2시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을 맡은 김희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등 프로그램의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202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잡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연출은 맡은 김희원 감독은 “주인공이 독특한 캐릭터다. 사회 병폐를 고발하는 메시지가 존재하고, 거기에 더해서 주인공이 선한 의지만을 가지고 진행하지 않는다. 악당보다 악한 의지를 갖고 앞으로 나아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히어로물에 비해서 진폭이 크고 다양한 결을 가졌다. 코미디, 액션 모두 만족하실 수 있을 것이다. 스케일을 보여 드리기 위해 촬영 콘셉트와 미장센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시청자들의 눈이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주인공이 마피아인 설정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사람이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오는 새로운 설정이 있다. 기존의 쾌감을 유지하며 생경하고 독특하고 이질적인 느낌을 더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기존의 작품과 ‘빈센조’가 가진 또 다른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

김 감독은 “촬영하며 미장센을 구성할 때 안정적인 구도와 불안정한 구도를 섞었다. 한국에서 느끼는 생경함과 한국인이 빈센조를 봤을 때 느끼는 생경함을 극단적인 앵글로 담았다. 구도를 리듬 있게 섞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하나는 음악이다. 음악 감독님에게 엄청난 고통을 드렸다. 오페라를 좋아하는 주인공 특징을 고려해 이탈리아 클래식, 오페라 아리아를 많이 편곡했다. 인물을 감싸고 있는 공기 자체가 이국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음악을 신경 썼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 감독은 캐릭터와 줄거리는 물론이고 연출까지 색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2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송중기는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로 분해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그가 연기하는 빈센조는 이탈리아 미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변호사로, 탁월한 협상 능력을 지닌 냉철한 전략가이자 당한 것은 몇 배로 되갚아주는 철저한 복수주의자다.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빈센조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한국 변종 빌런의 카르텔을 마주하고 악의 방식으로 악당들을 처단하는 ‘다크 히어로’로 변모한다. 여기에 ‘아주 이상한 이웃’ 금가프라자 상인들과도 얽히며 다이내믹한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실력파 대세 배우로 떠오른 전여빈은 ‘홍차영’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악마의 혀’와 ‘마녀의 집요함’을 장착한 홍차영은 승소라면 영혼까지 팔아넘길 독종 변호사다. 그런 그가 뜻하지 않게 빈센조와 얽히게 되면서, 악당들을 처단하는 리벤지 매치를 시작한다.

옥택연은 홍차영의 제임스 본드를 꿈꾸는 ‘장준우’로 돌아온다. 장준우는 로펌 우상의 훈남 인턴 변호사로, 한국 문화가 서툰 유학파다. 종종 상하좌우 가리지 않고 말이 짧아지긴 해도 악의 없이 천진난만한 인물. 사수 홍차영을 좋아하는 그는 빈센조의 등장으로 숨겨 놨던 승부욕을 발동한다.

‘빈센조’는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 닥터’, ‘신의 퀴즈’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0일 밤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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