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③] '런온' 최수영 "신세경과 촬영 기다려져...존경스러운 배우"

[Y터뷰③] '런온' 최수영 "신세경과 촬영 기다려져...존경스러운 배우"

2021.02.08. 오후 12: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배우 최수영이 '런 온'에서 함께 한 신세경에 존경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수영은 JTBC 수목극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에서 서명그룹의 상무이자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인 서단아 역할을 맡아, '영앤리치'의 카리스마와 걸크리시를 연기했다.

최수영은 당당한 눈빛과 단호한 말투,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표정으로 어린 나이에 대표의 자리까지 서단아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강자 앞에서 더욱 살벌해지는 '사이다 촌철살인'은 많은 시청자가 '서단아 앓이'에 빠지게 만드는 요소였다.

특히 극중 선단아와 오미주(신세경 분)의 워맨스도 주요한 재미 포인트였다. 서로 한 마디도 지지 않는 대화 속에, 서로 좋아하는 건지 싫어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오미주와 서단아의 케미는 볼수록 시청자를 빠져들게 했다. 최수영은 오미주를 '인생 여주인공'이라고 표현했고, 신세경 또한 서단아 캐릭터의 매력을 언급하며 최수영을 닮고 싶은 배우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최수영은 8일 진행된 '런 온' 종영 인터뷰에서 "세경이는 제가 무슨 말만 하면 꺄르르 웃는다. 어느 순간 세경이를 웃겨야겠다는 사명감으로 현장에 가고 있더라. 세경이랑 촬영하는 날은 텐션이 올라가 있었다. 신나는 작업이었다"라고 신세경과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미주와 첫 대면하는 신에서 단아가 '의원님이 통역으로 붙인 오미자 씨?'라는 대사를 하는데 애드리브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최수영은 "내가 이런 생각을 하면 상대 배우가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불안감과 부담감이 없어야 자유로운 소통이 되는데, 어떤 아이디어도 서슴없이 내게 만들어 줬다"라며 "그런 배려와 아량이 존경스러웠다"라고 말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사람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