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성 딸’ 배수진 “23살 결혼에 2년 만에 이혼… 아이가 아빠에게 갈까 걱정”

‘배동성 딸’ 배수진 “23살 결혼에 2년 만에 이혼… 아이가 아빠에게 갈까 걱정”

2021.02.03.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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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이혼 후 싱글맘으로서 고민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4살 아들을 둔 26살 싱글맘 배수진이 출연했다. 그는 2018년 7살 연상인 뮤지컬 배우 임현준과 결혼했지만 2년 만인 지난해 5월 이혼했다. 4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배수진은 이날 "이혼 가정의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라며 사연을 전했다.

배수진은 "고등학교 때 부모님의 이혼을 지켜보면서 큰 상처를 받았고 '나는 절대 이혼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혼했는데 매일매일 싸우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느니 편안한 가정이 나은 것 같았다"라고 이혼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현재 아이가 아빠를 보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만나게 해주고 있다고 밝히며, 이혼한 아빠를 자주 만나는 게 아이를 위한 바람직한 방법인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했다. 전문가들은 "너무 자주 만나면 한쪽으로 관심이 치우칠 수 있기 때문에 1차 양육자가 룰을 정한 뒤 아이 성장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배수진은 아이가 아빠에게 갈까 봐 무섭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정성스럽게 키우다 사춘기에 그러면 어떻게 할 지 걱정”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변호사는 "양육은 아이를 더 좋은 환경에서 잘 기르는 것"이라며 "법원에서 양육권자를 정할 때 13세가 넘으면 아이의 의사를 묻긴 하지만 여러 기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아이한테 다 못 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버려라. 같이 키워도 아빠 역할을 못 하는 사람 많다"라고 조언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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