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데프콘, 소년원 루머·'놀면' 하차 요구→"사실무근" 법적대응 예고(종합)

[Y이슈] 데프콘, 소년원 루머·'놀면' 하차 요구→"사실무근" 법적대응 예고(종합)

2021.02.02.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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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데프콘이 난데없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현재 출연 중인 '놀면 뭐하니?' 요구까지 빗발치자,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놀면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새로운 부캐 '유반장'이 공개됐다. 전설의 형사 유반장과 더불어 김종민과 데프콘이 강력 3팀 형사로 변신해 상황극을 펼쳤다. 데프콘은 단발머리에 가죽장갑을 착용한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방송 후 '놀면 뭐하니' 시청자 게시판에는 "소년원 출신이 형사 역할 하는 건 좀 어긋난다", "소년원 출신이 무슨 형사 역할을 맡나" 등 데프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줄이어 올라왔다

앞서 데프콘은 2013년 방영된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서 과거 친구들과 패싸움을 벌였고, 화해했지만 친구 부모님의 신고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재판까지 갔지만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해 5월 방영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데프콘의 아버지 역시 고등학교 시절 아들이 방황하면서 유치장을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소년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공개적으로 그가 소년원에 다녀왔다고 밝혀진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논란이 커지자, 2일 데프콘의 소속사 SM C&C는 "당사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데프콘에 관한 출처가 불분명한 허위의 악성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내용들은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무조건적 비방, 악의적인 비난, 허위 사실 유포 등이 포함되어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래전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바 있다. 당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또한 군 면제를 받은 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껏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구나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현재 당사는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에 있다"라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실추된 아티스트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캡처 = '놀면 뭐하니?', '무릎팍도사', '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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