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엄기준 "고민 많았던 주단태, '국민 나쁜놈' 등극 행복"

'펜트하우스' 엄기준 "고민 많았던 주단태, '국민 나쁜놈' 등극 행복"

2021.01.06.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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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기준이 '펜트하우스' 시즌1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일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가 시즌1의 막을 내린 가운데, 주단태 역의 엄기준이 소속사를 통해 인사했다.

엄기준은 "단태라는 캐릭터는 제가 맡았던 악역 중 가장 독보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그만큼 고민도 많았는데 부와 명예를 위한 욕망, 그리고 가지고자 하는 것을 위해 여자의 마음까지 이용하는 더욱 악랄하고 비겁한 모습을 잘 표현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덕분에 국민 나쁜 놈으로 등극한 것 같은데 단태를 연기한 저로서는 캐릭터가 시청자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주변에 공을 돌리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힘을 합쳐 무사히 시즌1이 마무리됐다. 감사하다"며 "시즌2 단태가 어떻게 돌아올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엄기준은 주단태 역을 맡아 천부적인 재능으로 쓸어모은 부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욕망을 분출하고, 병적인 완벽주의로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극악무도한 이중성부터 죄책감을 모르는 추악한 내면까지 명불허전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매회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펜트하우스' 시즌2는 오는 2월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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