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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가수 겸 배우 김세정 이야기다.
가수가 자신의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는 오래된 농담이 떠오를 만큼, 그가 출연 중인 OCN ‘경이로운 소문’은 제목 그대로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OCN 채널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이라는 타이틀은 ‘경이로운 소문’의 위상을 단박에 표현하고 있다.
김세정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를 감지하고 상대방의 기억을 오래된 기억까지 읽어내는 히어로 도하나로 변신했다.
경계심이 많아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고 도도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모든 것에 무심한 듯 대하는 도하나의 태도는 언제나 밝고 활기찬 아이돌 김세정에게는 찾아볼 수 없던 모습이다.
그러나 ‘경이로운 소문’에서 만큼은 그 온도 차가 느껴지지 않는다.
김세정은 자신을 지우고 도하나로 완벽하게 변신해 극의 몰입을 이끈다. 생글생글 사랑스럽던 눈빛은 살기 넘치는 의욕이 느껴지는 듯 강렬하게 변했고, 무대 위보다 더욱 거침없이 온몸을 내던지며 악귀와 싸움을 벌인다.
지난 2016년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를 통해 걸그룹 ‘I.O.I(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이후, 걸그룹 ‘구구단’으로 활동해온 김세정은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그가 배우로 처음 연기를 선보인 것은 2017년 방영했던 ‘학교 2017’.
김세정은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연기돌’(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에게 쏟아지는 우려를 기대로 바꿔 놓았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그해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출연한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큰 반향을 얻지 못했지만, 김세정에게는 기회나 다름없었다. 두 번째 출연작에서 두 번째 주연이라는 무게감은 그에게 자신이 서 있는 위치와 본인이 가진 역량을 되돌아볼 충분한 기회였다. 제자리에 머무를 것인가, 성장할 것인가. 김세정은 세 번째 주연작인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답을 내놓았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 대신 성숙해진 연기력과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으로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김세정은 아픈 과거와 그 속에 가득한 슬픔을 감추고 있는 도하나의 복합적인 감정을 누구보다 완벽하게 구현하며 드라마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세 번째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성장세다. 변화를 두려워 않고 한 번 더 도약하는 것은 김세정이 가진 장기다.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이 이어지지만 그의 다음 작품과 또 다른 변신이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C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가수가 자신의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는 오래된 농담이 떠오를 만큼, 그가 출연 중인 OCN ‘경이로운 소문’은 제목 그대로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OCN 채널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이라는 타이틀은 ‘경이로운 소문’의 위상을 단박에 표현하고 있다.
김세정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를 감지하고 상대방의 기억을 오래된 기억까지 읽어내는 히어로 도하나로 변신했다.
경계심이 많아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고 도도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모든 것에 무심한 듯 대하는 도하나의 태도는 언제나 밝고 활기찬 아이돌 김세정에게는 찾아볼 수 없던 모습이다.
그러나 ‘경이로운 소문’에서 만큼은 그 온도 차가 느껴지지 않는다.
김세정은 자신을 지우고 도하나로 완벽하게 변신해 극의 몰입을 이끈다. 생글생글 사랑스럽던 눈빛은 살기 넘치는 의욕이 느껴지는 듯 강렬하게 변했고, 무대 위보다 더욱 거침없이 온몸을 내던지며 악귀와 싸움을 벌인다.
지난 2016년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를 통해 걸그룹 ‘I.O.I(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이후, 걸그룹 ‘구구단’으로 활동해온 김세정은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그가 배우로 처음 연기를 선보인 것은 2017년 방영했던 ‘학교 2017’.
김세정은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연기돌’(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에게 쏟아지는 우려를 기대로 바꿔 놓았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그해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출연한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큰 반향을 얻지 못했지만, 김세정에게는 기회나 다름없었다. 두 번째 출연작에서 두 번째 주연이라는 무게감은 그에게 자신이 서 있는 위치와 본인이 가진 역량을 되돌아볼 충분한 기회였다. 제자리에 머무를 것인가, 성장할 것인가. 김세정은 세 번째 주연작인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답을 내놓았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 대신 성숙해진 연기력과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으로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김세정은 아픈 과거와 그 속에 가득한 슬픔을 감추고 있는 도하나의 복합적인 감정을 누구보다 완벽하게 구현하며 드라마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세 번째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성장세다. 변화를 두려워 않고 한 번 더 도약하는 것은 김세정이 가진 장기다.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이 이어지지만 그의 다음 작품과 또 다른 변신이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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